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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도서정보 : 미셸 오바마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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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전 세계 28개 언어 동시 출간!
예약 판매로 아마존 1위에 오른 올해 최고의 화제작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자서전이 사상 최고액으로 판권이 팔린 후,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1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화제작 ?비커밍?이 드디어 출간된다. 11월 14일(미국 13일) 전 세계 28개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이 책은,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펴내는 자서전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린 시절 가족의 이야기와 학창 시절, 법률 회사에서 젊은 오바마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된 과정, 그리고 그 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여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나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시카고 변두리에서 태어나 여성과 약자들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미셸의 삶은 포기하지 않은 한 인간의 성장 스토리이자 험난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내는 진정한 용기를 전해준다.

구매가격 : 15,400 원

애도일기(리커버 에디션)

도서정보 : 롤랑 바르트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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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2018년 리커버 에디션 출간
롤랑 바르트가 어머니를 잃은 이후 2년간 써내려간
지독하리만치 집요한 상실의 슬픔

『애도 일기』는 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가장 훌륭한 업적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바르트의 가장 뜨거운 감정이 녹아 있는 글이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다 - 뉴욕타임스

현대 비평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비평가이자 사상가이면서 뛰어난 에세이스트인 롤랑 바르트. 『애도 일기』는 바르트의 책 가운데 그의 가장 뜨거운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에세이로 평가받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롤랑 바르트의 처절하고 집요한 기록으로, 롤랑 바르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회자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애도 일기』는 출간 이후 소설가와 평론가는 물론 수많은 독자들이 ‘애도’에 관해 말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레퍼런스가 되었으며, ‘죽음’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는 문화에 ‘애도’라는 화두를 던지고 애도의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텍스트가 되었다.

롤랑 바르트 후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발견

1977년 10월 25일, 바르트의 어머니 앙리에트 벵제가 사망했다. 그 다음 날부터 바르트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노트를 사등분해서 만든 쪽지 위에 주로 잉크로, 때로는 연필로. 그는 이 쪽지들을 세상에 내놓지 않고 책상 위의 작은 상자에 모아두었다. 1980년 2월 25일, 바르트는 길을 건너다 세탁물 운반 트럭에 치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거부했고, 한 달 뒤인 3월 26일에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공식적으로는 사고사였지만 어떤 이들은 자살이라 부른다. 쪽지가 세상에 나온 건 30년이 흐른 2009년이다. 현대저작물 기록 보존소(IMEC)에 보관되어 있던 원고는 책으로 만들어지면서 분리된 쪽지의 모습 그대로, 생략되는 내용 없이 편집되어 쇠유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머니에 대한 바르트의 애착은 특별했다. 일찍이 아버지를 잃은 그는 평생을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와의 특별한 결속은 바르트가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취임하면서 어머니를 불러와 맨 앞자리에 앉혀 놓고 취임 강연을 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바르트의 인생은 어머니의 죽음 전과 후로 나뉜다. 달라진 인생에 따라서 그의 지적 궤적도 전혀 다른 방향을 그린다. 생의 즐거움을 노래하던 그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도 일기』는 어머니의 죽음을 하나의 중요한 기호로 받아들인 바르트의 후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다.

격렬한 슬픔이 습격해올 때마다 써내려간 언어이자 비명
상실을 숙명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철학자의 에세이

롤랑 바르트는 『애도 일기』와 같은 해에 출간된 『밝은 방』을 통해 ‘나 자신만을 위해서 어머니에 대한 작은 단장집을 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애도 일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롤랑 바르트도, 그의 엄마 앙리에트 벵제도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가 처한 ‘슬픔’ 그 자체이다.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고, 마지막까지 해소될 수 없는 순수한 슬픔의 감정이 모든 문장을 에워싸고 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년은 세계적인 석학이 되었지만 어머니와의 이별이 주는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울적한 오후. 잠깐 장을 보러 가다. 제과점에서 (별 생각도 없이) 피낭시에 하나를 산다. 작은 여 점원이 손님을 도와주다가 말한다: 부알라(Voila). 마망을 돌볼 때 그녀에게 필요한 걸 가져다줄 때면 내가 늘 말했던 단어. 여 점원이 무심코 흘린 이 단어가 결국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오랫동안 혼자 운다(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집으로 돌아와서). -47p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마망(엄마)’을 그리워하는 바르트의 문장들은 눈물로 얼룩져 있지만 그럼에도 통속적이거나 신파적이지 않다. 토해내듯 쏟아낸 날것의 문장을 읽다보면 오히려 슬픔을 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애도를 멈추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오라고 재촉하는 사람들, 슬픔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바르트는 ‘애도의 슬픔을 억지로 누르려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자기만의 고유한 슬픔을 지시할 수 있는 기호는 없다. 이 슬픔은 절대적 내면성이 완결된 것이다. 그러나 모든 현명한 사회들은 슬픔이 어떻게 밖으로 드러나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서 코드화했다. 우리의 사회가 안고 있는 패악은 그 사회가 슬픔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165p

우리는 늘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산다. 우리는 이미 누군가를 잃었거나, 잃는 중이거나, 잃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상실을 숙명으로 삼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게 ‘애도’는 끊임없이 이야기되어야 할 주제이다. 우리는 바르트의 슬픔으로 직조된 단문을 통해 타인의 지극한 슬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다. 그리고 슬픔과 고통이 우리 안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것’을 지켜본다. 바르트는 자신의 쪽지가 결국 ‘문학이 되고 말까 봐’ 우려했지만, 『애도 일기』는 우리에게 와서 슬프고 아름다운 문학이 되었다.

나는 이 일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결국 문학이 되고 말까 봐 두렵기 때문에. 혹은 내 말들이 문학이 되지는 않을 거라는 사실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다름 아닌 문학이야말로 이런 진실들에 뿌리를 내리고 태어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 33p

구매가격 : 9,800 원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도서정보 : 나카무로 마키고, 쓰가와 유스케 / 리더스북 / 2018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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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근거 없는 썰에 휘둘리고
데이터의 함정에 빠지는 당신에게
잘나가는 주얼리 브랜드의 홍보팀장인 당신. 1년 동안 공들인 끝에 초절정 인기 여배우 섭외에 성공, 매력적인 비주얼의 광고 화보를 완성했다. 이후 전국 지점마다 재고가 동나 주문 예약이 쇄도했고, 이에 고무된 당신은 올해 본부 실적 평가 A를 노리는 본부장 앞에서 틀림없이 이렇게 어필할 것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이건 다 (제가 기획한) 광고 덕분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광고를 내지 않았더라도 매출은 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세상에는 머피의 법칙이나 징크스를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전혀 근거 없는 우연의 일치들이 진실로 둔갑하고 또 그것을 누군가에게 오도하거나 그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니컬러스 케이지의 연간 영화 출연 편수가 늘면 수영장 익사자 수도 같이 증가한다’거나,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해적의 수는 감소한다’ 혹은 ‘초콜릿 소비가 많은 나라는 노벨상 수상자도 많다’ 같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사례에서 보여지는 상관관계는 나름 수년간 수집한 정보를 취합한 결과다. 어쩌면 세상에는 알 수 없는 힘이 있고 그로 인해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생긴 것일까? 하지만 이 모두는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통계학자 발터 크래머는 “많은 사람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으로 통계를 들먹인다”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방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데이터의 진짜 의미를 간파하지 못하면 세상을 이해할 수 없게 된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 셈이다.

우리가 아는 것은 ‘사실’인가, ‘진실’인가?
보이는 숫자에 절대 속지 마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일본 TV에서 방영되면 미국의 주가가 떨어진다는 ‘지브리의 저주.’ 이 법칙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소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것 역시 우연의 일치가 여러 번 반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어버린 ‘거짓 상관’ 즉 두 사실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아무런 관계가 아닌 경우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정보에 현혹되어 주식 등 실제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는 사례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물며 개인적 판단을 떠나 이를 근거로 회사가 비용을 집행하거나 정부 정책이 결정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국가가 중요한 정책을 도입하거나 폐지할 때 인과관계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나중에야 문제점을 깨닫게 된다면 개인의 투자 규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을 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두 사실의 관계가 우연의 일치인지 상관관계 또는 인과관계가 있는지 파악하는 ‘인과 추론’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 맥락에서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의 두 저자, 세계은행(WB) 출신의 교육경제학자 나카무로 마키코와 UCLA 교수 쓰가와 유스케는 말한다. “돈과 시간을 정확히 인과관계에 근거한 곳에 쓰면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즉 데이터 자체가 많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까지 빅데이터 심층 분석 기술을 보유한 49만명의 근로자와 데이터에 능통한 150만명의 매니저가 필요하다고 한다.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숨겨진 맥락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빅데이터 시대 최소한의 교양,
똑똑한 사람은 원인과 결과를 믿는다
이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빅데이터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바꾸었고 이제 데이터 분석의 다양한 기법은 비즈니스와 정책 모델에 적극 활용되며 그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빅데이터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내며 판도를 뒤집는 전략으로서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등장한 지 수년이 흘렀어도, 일반인에게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일본 출간 당시 2017 베스트 경제서 1위 및 아마존 재팬 경제경영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은 그래서 더 반갑다. 데이터 해석과 인과 추론의 기법을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설명한 이 책은 통계나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직접 참여했던 혹은 유명 석학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과추론의 개념과 실제, 상관관계?인과관계에 대한 이해, 데이터 해석이 잘못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쉽고 적절한 비유와 함께 풀어나간다. 정말 광고가 회사의 매출을 높였다고 해석해도 되는지, 건강 검진을 받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믿어도 되는지, 여성 임원을 늘렸다고 해서 기업 가치가 올라갔다고 판단해도 되는지, 어떤 가정하에 연구들이 진행됐고 그 결과는 어땠으며 그리고 이를 수정해 기법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보 해석 능력 나아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에 커다란 차이가 벌어짐을 역설한다. 감이나 경험치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인과 추론에 의거해 사고하는 접근이 개인에서 사회로 확대되어 국가적인 정책에도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진실이라고 믿었던 패턴에 의문을 가지고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실의 흐름을 꿰뚫어내 그 해석의 결과를 다시 미래를 위해 쓴다는 것. 이것이 유의미한 데이터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도서정보 : 사토 다카유키 / 리더스북 / 2018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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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회사 눈치 보면서 공부할 겨를이 있을까’
막연한 불안을 이기는 힘, 공부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불쑥불쑥 던지게 되는 익숙한 질문이다. 최근 직장인 1,0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다. 다른 말로 82.6%는 정년까지 다닐 수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는데, 이런 결과는 놀라울 것도 없다. 피고용자라면 누구나 해본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직장인의 44.4%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중 가장 높은 비율인 50.8%가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의 저자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질 무렵 외국계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입사 초부터 선배들이 차례로 해고되는 현실과 맞닥뜨렸다. 변변한 지식도, 기술도, 회사가 자신을 필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능력도 없었으므로 저자 역시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먹고살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둬야 했다. 그것이 바로 자격증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그때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했고 1년 만에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 자격증으로 미국의 대형 회계사무소에 이직했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때를 염두에 두고 이번엔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일본사법시험 공부를 해야 했기에 충분한 정보도, 제대로 된 학원도 없이 독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년 만에, 단번에 합격했다.

학생 때 하는 공부라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의 공부는 장소나 주위 환경을 가릴 여유가 없다. 어디서든 공부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카페나 레스토랑, 지하철뿐만 아니라 요란한 음악과 사람들의 대화 소리로 가득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한다. 집중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공부한다고 정했기 때문이다. _p.17

저자의 목표는 분명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단기간에 시험에 합격하는 것.’ 단순히 ‘시험을 한번 쳐보겠다’ 혹은 ‘성실하게 공부하겠다’라는 마음으로는 목표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 아무리 기본 지식이 있고 비싼 참고서를 구입하고 완벽하게 노트를 정리해도 시험에 떨어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저자는 공부를 함에 있어 무엇보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들이 이 책에서 공개할 공부법이다. 책에서는 크게 4장으로 나누어 누구에게도 듣지 못하는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직장인 시간 사용법’,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멘탈 관리법’, ‘결국엔 비장의 무기가 되는 자격증 선택법’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목표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미래를 위해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를 절감하는 직장인이라면 어느 조언보다 동기를 자극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들을 소개한다.


“목표는 합격선 바로 위. 100점은 필요하지 않다!”
2년 내 합격을 보장하는
혼자, 단기간에, 합격선만 넘는 가성비 만점 공부 습관!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이 바빠서 공부할 시간을 낼 수 없다, 공부할 자신이 없다, 이 나이에 무슨 시험이냐’라며 불가능한 이유를 늘어놓고 싶은 마음을 저자는 누구보다 알고 있다. 저자도 사회인이 되어 버블경제 붕괴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격증 공부를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 하는 공부, 특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는 일하면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적으로는 부족하지만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만한 이점을 일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장점을 토대로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장소나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딱 내일 할 일만 정한다’, ‘기본서는 사전으로 활용한다’, ‘소파에 누워서 공부하려면’와 같은 세세한 공부 습관부터, ‘공부하는 생활을 몸이 기억하게 만든다’, ‘동시에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잠을 깨기 위한 의식을 만든다’, ‘출퇴근 시간에는 작은 목표를 달성한다’ 와 같이 쉽게 간과하는 생활 습관, '시점을 바꿔서 스스로를 바라본다’, ‘가지 않는다고 정하면 가지 않는다’, ‘손절매로 손해는 최소한으로 막는다’, ‘일단 시작한다. 방향 수정은 이후에 할 수 있다’와 같은 목표의식까지, 일하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꼭 숙지해야 하는 가성비 만점의 공부 요령을 알려준다.

야근은 하지 않는다, 휴일에는 여덟 시간 이상 공부한다, 만화책은 사지 않는다. 이를 극단적인 결심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긴 인생 중에서 합격까지 2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규칙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거꾸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 집중해야 겨우 합격할 수 있는 목표에 지금 도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지자. 유혹은 너무 많다. 주위의 유혹을 거절하면 사이가 거북해질 수 있다. 그래도 목표를 달성한다고 정했으면 자신의 규칙은 지켜야 한다. 망설이는 것은 목표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다는 증거다. 결정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한 약속이 가장 지키기 어렵다. _p.145

사람이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은 1~2년이 고작이라고 판단했던 저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이에 합격하려고 노력했다. 일하는 사람들은 생업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자격증 공부는 절대적으로 합격이 목적이다. 목표는 합격선 바로 위. 절대 100점 만점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에 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이고 완벽한 공부법을 구축해냈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2년 내에 목표로 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잊지 말자. 내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기본과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는다!

공부를 하다보면 때때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며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지만 일본 사법시험을 목표로 공부했을 때는 조금 달랐다고 한다. 점점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이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막연히 회사에 남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5년 후, ‘5년 전에 공부해 자격증을 땄으면 좋았을걸’, 10년 후, ‘10년 전, 아니 5년 전에라도 공부를 시작해서 자격증을 딸걸’ 하고 후회한다면 어떤 심정일까. 저자는 강조한다.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지금은 패배자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스스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지금 커리어에 반드시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므로 이 시점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얻었다. 타인과 비교해서 느끼는 불안은 지금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비교할 대상은 오직 과거의 자신이다. 앞으로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만회할 수 있다. 단기적인 시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점으로 자신의 성장을 그려보자.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_p.139

이 책에서는 어려운 자격증에 합격하는 사람의 네 가지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1. 항상 위기감과 불안감을 안고 있다
2. 목표는 ‘00정도’, ‘가능하면’ 이란 말을 제외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잡는다
3. 단기간에 승부를 본다
4. 동기부여를 유지한다

어쩌면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특징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공부를 벼르고 벼르던 사람들이 지금 당장 책상에 앉을 수 있게, 저자는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와 노하우를 털어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공부법 책과 달리 책 전반에서 저자는 “회사에선 회사 일만, 그래야 공부할 시간도 생긴다’, ‘일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계속 공부할 수 있다’와 같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현재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 뒤에야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일과 공부의 성공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을 저자는 알고 있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합격만을 노리기보다, 기본과 정도를 지키는 태도가 합격 이후의 삶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삶의 신조들을 책의 곳곳에 실으며 독자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만든다.

구매가격 : 9,800 원

설거지 누가 할래

도서정보 : 야마우치 마리코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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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이 설거지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
오래 함께해도 언제나처럼 노력해야 하는 관계
동거에서 결혼까지, 마침내 집안일 분담 협정으로 이룬 해피엔딩 결혼 이야기

결혼은 무서워! 그래도 하고 싶어
결혼을 고민하는 여자라면 필독! 기혼자도 공감할 본격 결혼 에세이

20대 후반이 되면 주변 어른들은 말한다. 결혼 안 하냐고. 하지만 당사자들도 생각은 한다. 결혼을 해야 할까 하고. 저자도 20대 후반부터 초조해하며 결혼을 주제로 한 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 특히 1950~60년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던 일본 영화 속 여자들의 삶을 통해 결혼의 현실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그때 그녀들이 품었던 대부분의 결혼에 대한 불만이 반세기 이상 지난 지금도 근본적으로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여자의 역할은 커져가지만 가정에서 여자의 역할은 전혀 진보하지 않았다는 불만과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결혼은 무섭다! 그래도 하고 싶다.

그래서 정작 남자 친구가 생겨서 동거하게 됐을 때도 달콤한 꿈은 이내 고민으로 바뀌었다. ‘남자 친구와 함께 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러다 결혼이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고 말이다. 그런 수많은 고민도 현실이 되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부딪쳐가며 헤쳐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녀가 영화를 참고 삼아 동거와 결혼 생활을 예습했던 것처럼 이 책이 ‘남자와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의문을 풀기에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순조로운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그녀처럼 열심히 결혼의 어두운 면과 혹독한 현실을 파헤치고 부딪치고 체험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여자와 남자는 이렇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동거 생활을 시작하면 보고 싶지 않아도 서로의 내밀한 면까지 마주하게 된다. 저자의 남자 친구는 저자에 비해 훨씬 요리도 잘하고 입맛도 어른스럽다. 그리고 꽃무늬 커튼이나 아기자기한 피규어를 좋아하는 저자와 달리 심플 지상주의자이다. 의식주에 관한 취향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취향을 덜어 내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해야 한다. 하지만 그걸로 서로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서로 이해한 부분은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그녀보다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는 남자 친구는 그가 내킬 때만 요리를 했고, 심플했던 그의 자취 방은 그저 정리 정돈만 잘됐던 것일 뿐 그는 곳곳에 먼지가 가득해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었다. 막상 동거 생활을 시작하니 그녀가 알던 남자 친구가 맞는지 의심스럽고 혼란스러웠다.

연애할 때는 서로 보고 싶은 아름다운 면만 본다. 하지만 함께 살면 맛있게 만들어준 요리가 실은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레토르트 식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그 노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항상 먼저 나서서 하던 설거지도 싫지만 대신 해주었던 것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함께 산다는 것이 더 혼란스러울 수도, 더 새롭고 재미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완전히 알 수 없는데, 하물며 몇 년 알고 지냈을 뿐인 그를(그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결혼 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한결같은 꾸준함일 것이다. 서로 알 만큼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가정부인가? 여자 친구인가?
여자와 남자는 더 사랑받고 싶다

저자는 작가라는 이름의 문학계 반백수로 지내면서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혼자 짊어져야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괜찮은 집을 찾은 것도 그녀, 집을 보고 싶다고 연락한 것도 그녀, 이사 견적으로 업체와 가격 협상을 벌인 것도 그녀, 가스나 수도를 신청한 것도 그녀. 회사원인 남자 친구에 비해 한가한 사람이니 그녀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납득이 가지 않는 구석이 있었다. 게다가 싱크대에 더러운 접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면 ‘남자 친구는 구제 불능이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나 정말 형편없는 여자인가 봐!’라며 죄책감이 든다. 집안일은 여자의 의무가 아님을 알면서도, 서로 도우며 하는 거라는 걸 알면서도 사람이기에 하나하나 서운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듯 ‘생활’은 그들의 사이를 삭막하고 쩨쩨하게 만들어갔다.

게다가 ‘생활’은 데이트할 때 미약하게나마 존재했던 꽃다운 청춘의 연애 모드를 강제 추방한다. 남자 친구는 데이트마저 귀찮아하고 가끔씩 보내던 달콤한 문자 메시지도 보낸 지 오래고, 그녀도 주말만 되면 집에 남자 친구와 고양이 치치모만 내버려두고 호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마치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식의 태도다. 이렇듯 함께 살면 새삼스레 외출할 일이 사라지고 어느새 ‘매일 저녁을 함께 먹는 친구’와 같은 사이가 된다. 그리고 쌓여만 가는 욕구 불만은 가시 돋친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괴롭힌다. 그럴수록 그들은 더욱 더 삭막한 일상에 갇힌다. 그저 서로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인데 말이다.

여남의 90퍼센트가 미처 깨닫지 못한 남자의 민낯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지도

이 책의 각 장 말미에는 저자의 표적인 남자 친구의 항변이 담겨 있다. 역시 사람 간의 문제는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것일까? 남자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서로의 입장이 납득되면서 어긋났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더러는 그녀가 잘못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거실 바닥에 놓인 잡동사니를 치우고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사람도 그, 로봇 청소기를 관리하는 사람도 그, 가습기에 물을 채우고 필터 청소를 하는 사람도 그, 매일 욕조 청소를 하는 사람도 그이니 말이다.

이렇듯 그들은 힘겹지만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그 노력 덕분에 그녀와 그는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남자의 가전제품 전문가 본능을 일깨워 남자 친구의 집안일 참여율을 높였고, 남자 친구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대신 그녀가 운동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기브 앤 테이크로 원하는 바를 타협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칭찬과 리액션으로 집안일 괴물인 남자 친구를 춤추게 했다. 물론 그런 결과를 얻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필요했지만, 그들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가정 내 여남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그들만의 방식으로 협상을 펼치고 있다. 서로의 언어를 이해할 때까지.

구매가격 : 9,700 원

엄마는 생각쟁이 2018년 11월호

도서정보 : 엄마는 생각쟁이 편집부 / 웅진씽크빅 / 2018년 11월 05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마는 생각쟁이 2018년 11월호]
<엄마는 생각쟁이>는 교육, 육아, 도서, 문화, 나들이 등 엄마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지입니다.

구매가격 : 1,200 원

청부 살인, 하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이시모치 아사미 / 노블마인 / 2018년 10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본추리작가협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일본 문단이 주목한 천재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신작 미스터리!

2002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여온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는 이번 신작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를 통해 미스터리와 블랙유머, 휴먼 드라마, 심리 서스펜스를 한데 버무려놓은 작가만의 특별한 색채를 선보인다.
회사를 다니며 틈틈이 집필작업을 하는, 겸업 작가인 작가 출신인 그의 성실한 면모는 그간의 활발한 작품활동은 물론 작품 속의 치밀한 구성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① 동업자가 쓰지 않는 무대를 준비하고, ② 그 무대만의 사건을 속임수 없이 일으키며, ③ 등장인물들을 논의하고 진상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추리를 구성하는 그이지만, 단 한 가지, 이번 신작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의 ‘밀실살인’ 패턴에서 벗어나 일상 속의 미스터리를 구현함으로써 픽션과 현실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이다.

사람을 죽여놓고 그 사람이 왜 죽어야 하는지를 추리하는 청부살인업자.
이상해야 하는 게 당연한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져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주는 독특한 쾌감이다. _민경욱(옮긴이의 말에서)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소설 속에 함정을 파놓은 채, 진상을 눈치챌 수 있을 만한 단서를 미끼처럼 던져놓으며 주인공인 청부살인업자는 물론 독자와의 두뇌싸움을 이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피해자(살해 대상)의 사연을 추측하며 예측에 적중하기도, 허를 찔리기도 하면서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쾌감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구매가격 : 9,100 원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

도서정보 : 큐라이스 / 재미주의 / 2018년 10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

시무룩한 표정 하나로 일본 SNS를 뒤집어놓은
마성의 고양이 ‘네코노히’가 온다!

이 뚜웅-뚱한데 매력적인 생명체는 무엇?
언짢은 표정마저 사랑스러운 애잔보스 고양이 네컷만화
트위터에 떴다 하면 수많은 리트윗과 하트 세례를 받는 일본에서 지금 가장 핫한 고양이 ‘네코노히’의 단행본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가 재미주의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뚱뚱하고 소심한 고양이 ‘네코노히’의 시무룩한 표정이 매력인 네컷만화로, 특유의 귀여움을 자랑하는 캐릭터와 중독성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는 대부분 일본 만화가들이 거치는 과정(잡지 연재 후 단행본으로 엮어서 내는)이 아닌, 트위터라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SNS를 플랫폼 삼아 성공한 케이스로 기록되며 일본 만화계의 변화를 이끄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일찍이 짤방(?)으로 오유, 뽐뿌, 웃대 등 국내 대형 커뮤니티까지 진출하면서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었으며, 한국어판 단행본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현기증 날 것 같았던 독자들은 원서를 사서 보거나 몇몇 에피소드를 직접 번역하여 공유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네코노히의 인기를 증명하듯 이미 일본에서는 웬만한 굿즈들은 다 나왔을 정도로 캐릭터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고, LINE에서는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이모티콘도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다.
되는 일이 없어 언제나 울상인 귀요미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 단행본에서는 큐라이스 작가 트위터에서 공개하지 않은 꿀잼 에피소드가 가득 실려 있다,

인생은 언제나 흐림 뒤 맑음!
되는 일 없어 세상 억울한 네코노히의 석세스 도전기!
참치 캔을 따려다 고리만 떨어지는 대참사를 맞이한 적 있는가? 캔따개를 찾아 헤매며 어쩜 이리 간단한 일 하나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지 재수 옴 붙은 시트콤 인생을 한탄했을 것이다.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는 이러한 우리가 흔히 겪는 일상 속 소소한 실패들을 열심히 사는 고양이 ‘네코노히’를 통해 그려낸다. 작가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짧은 네 컷 안에서 대사 한마디 없어도 누가 내 이야기 하는 것 같은 공감을 선사하고, 묘생도 그렇듯 우리 인생도 맑을 날이 있다는 나름 교훈적인 메시지도 던진다.
한번 집어 들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놓질 못하는 흡입력 강한 이 작품을 보다 보면 네코노히의 시무룩한 표정으로 힐링하고, 이번엔 꼭 성공해서 ‘SUCCESS’라고 외치기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네코노히? 고양이의 날?
작품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인 ‘네코노히’는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고양이의 날(猫の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S..T....A....Y하지 못하고 우주로 가신 아버지 역의 매튜 매코노히(Matthew MacConaughy)와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 네코(ねこ)의 합성어이다. ‘고양이의 날’과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소위 ‘아무 말’이지만, 큐라이스 작가의 작명 센스에서 재기발랄함이 엿보인다랄까.

구매가격 : 8,300 원

스위치

도서정보 : 칩 히스, 댄 히스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0월 0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의심하고, 귀찮아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세상의 모든 성공적인 변화 뒤에는 공통의 패턴이 있다!
작은 손짓 하나로 놀라운 결과를 만드는 ‘스위치’의 비밀

놀라운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은 뼈를 깎는 자기관리도 영웅적 리더십도 아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탁월한 성과,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한 이들에게는 공통의 패턴이 존재했다.
전 세계 800명의 CEO가 열독한 《스틱》의 저자이자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전문가로 꼽히는 칩 히스·댄 히스가 이번에는 ‘성공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스위치》는 조직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최신 연구, 수많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행동설계’를 제안한다.
그릇 하나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대생의 이야기에서부터 몰락해가던 브라질 철도회사를 4개의 메시지로 기사회생시킨 CEO의 성공담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간단하지만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 뒤에는 공통의 패턴이 있었다. 《스위치》는 이 패턴들을 분석해 그 뒤에 숨은 3가지 요소를 추출해냄으로써 왜 대부분의 변화는 실패하는데 어떤 변화는 성공하는지, 그 비밀을 발견해냈다. 동시에 기적 질문, 자부심 캠페인, 플라시보 효과 등 최신 심리학과 행동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행동설계를 보여줌으로써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결심과 후회의 지긋지긋한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작은 손짓 하나로 커다란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마법의 연장통이 되어줄 이 책은 자원도, 권한도 없는 당신에게 상대를 움직이고 조직을 변화시킬 은밀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안겨줄 것이다.

구매가격 : 13,500 원

엄마는 생각쟁이 10월호

도서정보 : 엄마는 생각쟁이 편집부 / 웅진씽크빅 / 2018년 10월 0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마는 생각쟁이 2018년 10월호]
<엄마는 생각쟁이>는 교육, 육아, 도서, 문화, 나들이 등 엄마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지입니다.

구매가격 : 1,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