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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안수 | 글나눔 | 2012년 06월 1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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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은 태초로부터 기억을 하는 독특한 본능의 소유자로 설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부재를 겪는 유년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삶에 있어 기본적인 소양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본능에 충실한 인간으로써 사람은 어떻게 행동을 하고, 다른 환경을 만나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변화해 가는지 추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영장류로 자연으로부터 대접받는 이유가 뭔지 고찰해 보았습니다.
단지 생각만 기지고 최고라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생태계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나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법칙에 의해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유지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고, 개인(個人)은 각자 소우주(小宇宙)인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을 요구합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은 많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특히 1895년 을사늑약(乙巳勒約)이후 생태계의 법칙은 배움에 대한 명분이 되었고, 그 배움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극한의 대립과 경쟁논리가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우리는, 주머니는 풍족해졌을 지언 정 행복하지는 못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행복지수 세계 꼴등, 자살률 세계 최고, 배우자 만족도 세계 꼴등, 이혼율 상위권, 최대의 영유아 수출국….
극단의 경쟁논리가 완화되지 않는 한, 이런 풍요 속의 빈곤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자라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은 공동생활이나 사랑이라는 가치보다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우리 사회를 뒤돌아보고자하는 소설가 임안수의 첫 번째 시도입니다.

저자소개

임안수 임안수(林安洙)
세종시(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난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
늦깎이 문학도로 순수문학의 新르네상스를 꿈꾼다고 한다.
미디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인류는 소중한 마음 안의 스크린을 잃었다.
작가와 연출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영상물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통해 접함으로써 편리하게 감동하고 정보를 얻고 웃고 즐긴다. 따라서 텍스트를 읽고 스스로 배역과 환경을 설정하는 일은 귀찮아졌다. 인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고(思考)의 퇴보를 의미하는 이 심각한 문제. 필자는 사고의 퇴보는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新르네상스를 꿈꾼다. 잃어버린 스크린을 되찾는 길은 소설과 시를 통한 독서에 있다고 주장하기에
[주요저서] 장편소설 「스킬라의 추억」, 「임난수, 누구를 위해 싸웠나?」 등

목차소개

작품을 내면서
고향
태초
바다
탄생
수평선
아버지
집창촌
엄마
서울 살이
포주자식
불량학생들
결투
영웅의 고뇌
살인자의 자식
감정과 분노 사이
바닷내음 찾기
돌을 사서 꽃을 만들다
주먹세계의 도전
조타수
선장
살인자
희생
망부가
예각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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