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시대를 살아온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절실하고도 아름다운 문체로 생생히 그려낸 소설을 통해 일상의 각질을 깨고 존재의 본질, 삶의 진실과 대면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 김소진 전집 中 96년 봄 발표작에서 97년 미완성 장편까지 묶었다. 현재와 단절된 기억의 풍경 속에서 불러낸 순금처럼 단단하고 아름답게 굳어있는 시간을 통해 현실의 변화-혹은 변화를 초래한 근본적인 힘에 대응하고 있다. (해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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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김소진
소개 : 1963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 졸업하였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쥐잡기`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재직했으며, 제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1997년 39세의 나이에 생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고아떤 뺑덕어멈>, <자전거 도둑>과 장편소설 <장석조네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