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 사르비아총서 402

김소월 | 범우사 | 2006년 0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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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구의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시종일관 우리의 순수한 향토 정서를 민요적 가락으로 노래한 시인 소월의 대표작 「진달래꽃」을 비롯해 99편의 시를 모았다. 그는 우리 겨레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민족 동일체적 얼의 소리를 온전히 노래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시인이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시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시가 될 수 있다는 논리에 따른다면, 현대시가 어떻게 변모해 가든지 간에 우리가 항상 제자리를 찾아야할 그 존재 지점이라면 바로 소월의 시 세계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아버지 김성도와 어머니 장경숙 사이의 남매중 장남. 본명은 정식. 백일후에 평북 정주군 곽산면 남단동 569번지 본가로 돌아옴. 1904년 아버지가 정주, 곽산 사이의 철도를 부설하던 일본인에게 폭행을 당해 그 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킴. 이후 할아버지 상주의 훈도 아래 성장하면서 학문 수학. 1907년 할아버지가 사랑에 개설한 독서당에서 훈장을 초빙, 한문 수학. 1909년 사립 남산학교에 입학, 최인수, 오명한, 김상섭, 김의도 등을 사귐. 1915년 남산학교 졸업. 4월에 오산학교 중학 부에 입학, 이때 같은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스승 김억의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 (20년대 초에 발표한 대부분의 시편은 이때 쓰여진 것이라 함.) 1916년 구성군 평지동의 홍명희의 딸 단실과 결혼. 그녀는 소월보다 3세 연상이었음. 1919년 오산학교가 3·1운동으로 일본인들에 의해 문을 닫게 되자, 졸업 예정자로서 졸업장을 받게됨. 장녀 구생 출생. 1920년 시 「낭인의 봄」,「야의 우적」,「오과의 읍」,「그리워」,「춘강」을 『창조』5호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 차녀 구원 출생. 1922년 배재고보 5학년 편입, 시「금잔디」,「엄마야 누나야」,「닭은 꼬꾸요」,「바람의 봄」,「봄밤」,「열락」,「진달래꽃」,「먼 후일」등을 『개벽』에 발표, 그 외에도 많은 시편을 발표함. 1923년 배재고보 졸업. 고향에 돌아와 한동안 아동교육에 종사. 도일하여 동경상대 입학(낙제했다는 설도 있음.) 9월에 관동 대지진으로 귀국. 이후 4 개월 간 서울 청담동에서 유숙, 나도향과 사귐. 시 「임의 노래」,「옛이야기」,「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예전엔 미처 몰랐어요」,「가는 길」,「산」등을 『개벽』에 발표, 그 외에도 많은 시편을 발표함. 1924년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 일을 돕기 위해 낙향. 영변을 다녀온 후 김동인 김찬영, 임장화등과 『영대』동인으로 활동, 처가가 있는 구성군 서산면 평지동으로 이사. 장남 준호 출생. 시 「산유화」,「생과 사」,「명주 딸기」,「옛임을 따라가다가 꿈 깨어 탄식함이라」등을 『영대』에 발표함. 1925년 시집『진달래꽃』을 매문사에서 간행(127편 수록). 1926년 구성군 남시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개설, 경영. 차남 은호 출생. 시 「잠」등 9편을 『조선문단』에 발표. 이 백의「밤가마귀」등 역시를 『조선문단』과 『가면』에 발표함. 1929년 시「저급의 생활」을 발표했으나, 일제의 검열로 일부분을 삭제 당함. 산문시 「길차부」,「단장1」을 『문예공론』에 발표, 이 무렵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통음을 함. 1934년 소월이 그리워하던 고향 곽산에 돌아가 조상에 성묘함. 이해 12월 24일 오전 8시 음독 자살한 시체로 발견됨. 1935년 『신동아』2월호에 「김소월씨 행장」과「김소월 조시」가 게재됨. 1939년 김억이 엮은 『소월시집』이 박문서관에서 간행됨(시80편, 시론1편 수록). 1961년 김영삼씨가 성문각에서 『소월 정전』을 간행함. 1966년 하동호, 백순재, 공편의 『못 잊을 그 사람』이 양서각에서 간행됨(시 201편 수록). 1968년 3월에 한국일보사에서 서울 남산에 시비건립. 1970년 소월의 숙모인 계희영 여사 편의 『소월 선집』이 장문각에서 간행됨.

목차소개

1. 진달래꽃 진달래꽃 잊었던 맘 설움의 덩이 임의 노래 만나려는 심사 임 생각 그 사람에게 맘 속의 사람 못 잊어 두 사람 풀따기 동경하는 애인 개여울의 노래 개여울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고적한 날 고독 (이하생략) 2. 초혼 초혼 꽃촛불 켜는 밤 황촛불 담배 제이 엠 에스 신앙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첫 치마 바리운 몸 (이하생략) 3. 산유화 산 위에 우리 집 나의 집 엄마야 누나야 접동새 박넝쿨 타령 바다 (이하생략) 해설/김소월의 인간과 시(詩) 세계 작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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