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안과 밖을 보여주는 유리의 상징 시학 '유리에게'
실존적인 자각에서 오는 존재인 <유리>는 딴딴한, 무서운 비수같은 유릿날로 툭툭 튀는 심방과 심실을 빚는다. 유리그릇이며 유리 구슬, 유리 문진, 유리 나무는 물론이며 나아가 유리 가시, 유리 메아리까지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 신선한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이창화
서울 출생, 경기여고 졸. 성심여대 국문과 졸업, <문학과 의식>에 <무반주>, <월간문학>에 <광한루에서>를 발표. 문학활동 시작, 사화집 <가을 사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름다운 힘은 아름다운 힘을 부른다>, 90년대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