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의 흰소리 - 시사랑 시인선 29

정성수 | 북랜드 | 2003년 09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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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요즘은 놀래는 일이 많아졌다. 신문을 보다가 놀래고 방송을 듣다가 놀래고 세상살이에 놀래고. 그 뿐이 아니다. 어쩌다 거울을 보고 놀래기도 한다. 거울 속에서 나룰 빤히 쳐다보고 있는 저 사람은 누구일까. 어디서 본 듯한 사람도 같고 전혀 낯선 사람 같기도 하다. 이루어 놓은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초라한 모습은 불쌍하다 못해 두렵기 조차하다. 세상에 빚만 잔뜩 지고 슬픔처럼 서 있는 사람. 자세히 보니 바로 나다. 이제 빚을 갚아야 할 때가 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모두를 떨어서라도 빚을 갚아 살아가는 일에 속죄하여 마음을 가볍게 해야 한다고 거울 속의 자신에게 다짐을 한다. 비통한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시를 쓰는 일이 쓰잘데기없는 일이라고 너는 말하지만 그 쓰잘데기없는 일이 누군가에게 진 빚을 갚는 일이라고 나는 말한다.

-<서문중에서>

저자소개

전북 익산에서 출생, 전주교육대학교와 동교육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전공하였고 원광대학교와 동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국시>, <오늘의 문학>, <열린문학>, <교단문학>, <교육자료> 시부문으로 등단하였으며, 제6회 한국시, 제17회 오늘의 문학, 제7회 열린문학, 제6회 교단문학에서 신인상과 제18회 세종 문화상, 제3회 전북교육대상을 수상하였다.

목차소개



여우

단풍

들꽃

수탉

무우

아들놈, 전상서

작부 김춘자

울분(鬱憤)

째보 선창(船艙)

창가(娼家)

출생

운우지정(雲雨之情)-덕진연못에서

항장외과 간판 아래서

밤꽃

궤변

탁란(託卵)

꽃을 파는 노파

고구마 밭



제4부 그리움의 땅에서 눈물에 젖다

아내의 소원

새벽 인력시장

백수

경고문

선녀 촌에서

이별 연습

종탑 아래서

봄밤

산사의 풍경

나이 듦에 대하여

이밥

대둔산 등산기

석굴암의 아침

강변 단상

쓸쓸하고 쓸쓸하여

추억, 그 아련한

아우야, 배가 고프다

조등(弔登)

복사

인생일기

화장터

몸짓

땡초야, 땡초야



제5부 사람 냄새가 그립다

줄탁동시( 啄同時)

포장마차 연가

꼬마에게

엄니의 노래-절규

역사 공부

원효는 말했다

눈(眼)

페소탈로찌 선생을 만나다

빈손

분(糞)

삼례 장터

아이들



어머니-세상의 어머니여

알 수 없는 일

파고다 공원

우거(寓居)

명절 전야

폭설

강가에서 별을 보다

하교

사람의 길

마지막날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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