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 姜敬愛
(1907~1943) - 여류소설가. 황해도 송화군(松禾郡) 출생.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의 재혼으로 일곱 살에 장연(長淵)으로 이주하였다. 1925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했으나 중퇴하고, 서울의 동덕여학교에 편입하여 약 1년간 수학하였다. 이 무렵 그녀의 문학적인 재질을 높이 평가한 양주동(梁柱東)과 사귀귀도 하였다. 1931년에 장하일(張河一)과 결혼하고 간도(間島)로 옮겨가 살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한때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차츰 나빠진 건강으로 1942년 남편과 함께 간도에서 귀국하여 요양하던 중 작고하였다.
대표 작품으로 단편 [원고료 이백 원] [채전] [지하촌] 장편 [소금] [인간문제] [어머니와 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