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후 채만식(蔡萬植) 문학에 대한 평가 작업은 점차로 활발해져 왔다. 이것은 60년대 이후로 한국 문학이 사회 현실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지난날의 작가들은 사회 현실의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어왔는가에 대한 관심의 고조(高調)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서, 채만식 문학이 바로 이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浮上)된 것이다. 또한 채만식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에 박차를 가한 것은 여기저기 산재(散在)해 있었고 또는 숨겨져 있던 작품들로서 새로이 모두어져 독자들 앞에 제공된 것이 여러 편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우선 중요한 것들만 들어보아도 장편 , 단편 , 중편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이 종래의 채만식을 생각할 때 등을 떠올리던 대표작 범위에 반드시 보태어져야만 채만식 문학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