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唱)

정성수 | 청어 | 2007년 06월 01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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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정성수 시인의 몸에서는 요즈음 시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가 보다. 그렇다고 해서 시의 결이 성긴 게 아니다. 찬찬히 읽어보니 佳篇이 여럿 똬리를 곳곳에 틀고 있다. 시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뜨거워 얼굴이 다 홧홧해진다. 이 시집의 시에서는 유독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유월의 밤꽃 냄새가 난다. 그것은 날것 그대로의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싶은 시인의 꿈 때문일 것이다. 시인이 이러한 시적 젊음을 끝까지 유지하시기를 빈다. - 안도현[시인·교수]

저자소개

저자:정성수
서울 안암동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수료.
1965년 『시문학』지에 시 ´나의 깃발처럼´ 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첫선을 보인 후,
1979년 『월간문학』신인상에 시 ‘하늘이 걸어내려와’가 당선되면서부터 활발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예술계>에 ‘레스토랑’을 발표하면서 소설가 겸업, ‘소리의 뿌리’, ‘아내의 재롱’ 등을 발표했다. 2000년에 쓴 미발표 전작 장편소설 ‘첫사랑 사냥꾼’ 등이 있다.
1988년 <현대문학>, <소설문학> 등에 시 월평을 쓰면서 평론활동도 겸하고 있다.
<경희 문학상(경희문인회)>, <동포 문학상(한국문인협회)> <제1회 한국문학 백년상(2008 한국문인협회)> <제7회 앨트웰펜문학상>(2009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등을 수상하고 ‘미래시’회장, '우이시' 동인, ‘한국녹색시인회’ 회장 ‘토성시 낭송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잡지사 기자, 국어 교사, 출판사 주간,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실 전문위원, 잡지사 편집국장, 대전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국 전문위원, 녹색신문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
현재 한국문인협회 윤리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문화정책위원, 황순원 기념사업회 자문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 부회장, 양평문협 고문.
시집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낸 첫시집 『개척자』를 비롯하여 『술집 이카로스』『우리들의 기억력』『살아남기 위하여』 『가족여행』 『별날리기』 『사랑이여, 오늘도 나는 잠들지 못한다』『사람의 향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누드 크로키』등이 있다.

목차소개

1부 花唱 春
위로
편지

어떤 하루

붉은 카네이션
강물 엽서
꽃 한 송이, 손에 들고
환장하고 싶은 봄밤에
할미꽃
직바구리, 왕따 당하다
어찌어지 하다 보니
골목
저녁 무렵
별이 되면
종소리
가슴속에서
바람소리가 나는 날에는
마네킹 - 이브
실없는 봄
이 봄에는
잔인한 4월
비누
화장
이팝꽃 아래서
내가 뜨는 물수제비
합주
新 춘궁
홍등
귀로
봄이 가기 전에

그리운 것은 그리울 뿐

어떤 고백
그 여자
합장
자식들
껄쩍지근한 하루
내 가슴에 네가 있는 동안
아버지의 밥

2부 熱唱 夏
나는 네 이름을 불렀다
박꽃
절망이라는 벽 앞에서
그대 떠난 강가에서
꽃씨, 입양하다
고독 1
고독 2
몽돌
무용지물
늙은 나무가 말했다

불쌍한 놈
군락
꽃, 장미
상사병
밤꽃 뜨겁게 피는
빈 가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커튼
장마 끝
거리와 간격
해풍
흘레
말씀 1
말씀 2
그 친구
매미
사도
오이꽃
소변은금지
그리운 탱자씨
발바닥
애비
뽕나무밭
손잡기
황혼
진심
고물
나뭇잎, 별을 보다
배꼽

3부 絶唱 秋
찰떡궁합
노숙자
그대에게 던진 칼끝
멸치
미안하다, 꽃아
곶감
문자메시지
늙은 비둘기들
맞아 죽을 소리
청첩장
힘 - 不全
때로는 칭찬이 독이다
꽃을 말하다
회상
귀신사의 귀신들
新 조흥시가
바다
참사랑
열아홉 상처
시월의 약속
어머니의 아궁이
그날 밤
자식농사
이별 1
이별 2
파도
술이 없다면
실직
호박죽
귀향, 그 먼 길
개만도 못한 인생
새끼들
황혼 속으로의 비가
마늘을 심다
운무
또 하나의 연가
우울한 귀향
손목시계와 노 교사

4부 戀唱 冬
겨울哀
첫눈 내리는 날 1
첫눈 내리는 날 2
동백꽃 1
동백꽃 2
소금

지독한 사랑
아기 쥐에게
너라고 해서
그리움
그대를 위한 기도
눈 내리는 겨울밤
몽매
인생
칼보다 강한 펜
자반고등어
답답한 날
가난의 골목
성냥개비 사랑
만세탕
말짱 황
이별의 맛
인생이 별거냐
겨울나무
덕진공원은 아직도 겨울
막걸리 한 됫박
당신의 강
불안
조문

실연
털장갑
산행
숲에 들다
별이 지던 밤
이준관 시인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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