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이 가슴에

안원찬 | 청어 | 2008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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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화자는 이 세상을 거대한 극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인간은 세상이라는 인생극장에서 스스로 주연배우가 되거나 제각각 다른 한 편의 영화를 제작, 감독, 연출하면서 울고 웃다 쓸쓸히 떠나가면서 윤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심오한 불교적 사상에 의식의 뿌리를 내리고 시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 깨달음은 비유나 묘사를 통하여 감추어진 진리를 행간 밖으로 적절히 드러낸다. 인생극장이란 화두를 움켜쥐고 이 시대를 걷고 있는 대중들을 향해 던져주고 있는 화자의 진솔한 시편들은 사유와 성찰의 진리가 함축된 종교적 깨달음의 결정체, 총체적 세상관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서평중에서

저자소개

아호 회헌. 강원도 홍천 출생. <오늘의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시인협회 회원/한국불교문인협회 회원. 한국디지털도서관 회원/ 한국학술문화정보협회 회원. 시의 대중가요화 에서 「만년인걸」외 다수 발표/ 파라문학협회 회원. 오늘의문학회 감사이사(전)/ 시와글사랑문인회 회장. 쟁이와꾼문화예술단 장립준비위원회 위원. 쟁이와꾼문화예술단 감사이사/ 한국전력기술(주)근무. 시집『지금 그곳은 정전이 아니다』 공저『아름다운 동행2』외 다수.

목차소개

1 하루살이의 일생
아들과 딸에게
늦가을
어머니는 그리움이다
하루살이의 일생
또, 새해가 밝아온다는 것은
염불하는 허수아비
나는 그의 꽃씨가 되고 싶다
고령화
딸에게
가을 타는 것
석유 발동기
가슴에 이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그때 그 시절을 사랑한다
겨울향기에
동전과 징검다리
애인
고립무원

2 패랭이꽃은 패래이꽃답게
시방 여기는 봄인데
패랭이꽃은 패랭이꽃답게
친구야
어머니의 마음은
우물가에 서 있는 어머니는
지금 이중창 밖에서는
커피 한 잔에
무뚝뚝한 강원도 아지매의 말
사랑은 아침이다
자급자족은 꽃이다
두향에서 펼쳐지는 전경
가을이 오면 떠나야 한다기에
나이 든 앨범 속에서는 지금도
잿빛 비둘기의 사색
빗소리 속에서
두향
노처녀
가을은 결산의 계절이 아니다

3. 그리움의 삶
실업자
꼬리 잡힌 외도
저승길
달려온 기차의 이유
베란다에서 사는 친구들
이름 없는 낯선 야생화에
돌아가는
아들에게
믿음
봄꽃에
야생화가 사는 곳에
열대어의 노래
죽음
바다가 그리운 날엔
처방전에 붙은 중증 위염
그리움의 삶
배꼽시계

4 긴밭들 느티나무 카페
콩나물국이 그립던 날
어촌 할머니의 푸념
벌초하는 날의 풍경
이란성쌍둥이
현실을 받아들이리
자신의 일이라면
선택
긴밭들느티나무 카페
손자 녀석은 자동차발명가
야외 공연장에서
품앗이
두 새 생명을 품고
팻말 따른 성지순례
나는 늘 연습을 한다
당신과 나는
봄을 부르며
부부2
봄나물 장에서

5 명함 한 장 건네고 싶다
고공낙하 훈련
천상의 소리
조문을 받아야 하네
얼굴
사랑은 이별
걱정하지 마라
원래의 마음으로 살면
인생
하늘에서 보낸 편지
동태
잿빛 인생이어도
학림
하늘은 화폭이다
어머니 기일이 오늘인데
새해 나의 첫 메시지
명함 한 장 건네고 싶다
새 수첩을 받고 나서
이젠 떠나고 싶다

<서평> 인생극장, 화두를 움켜쥐고 세상을 보다 / 손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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