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에 태어나 조선대 국문과에서 수학했다. 195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모지'가,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시 '해당화'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연가', '거울', '우리 더욱 사랑을 위해' 등 시대적 애상을 서정적으로 읊은 시편들을 발표했다. 1959년 전봉건과 함께 사화집 [신풍토]를 주재했으며, 이듬해 시집[地圖속의 눈]을 발간하여 제6회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地圖속의 눈](1959), [풀잎序章](1984), [하늘을 아는 사철나무](1986), [어느 火刑日](1987), [사랑을 말하라면](1988), [일억의 눈동자와 사랑을 위한 百의 노래](1989), [살아있다는 기적](1990), [내 얼굴 벌거벗은 혼](1991), [나무나무와 분홍꽃 아카시아는](1991), [아침의 꽃수레 타고](1994), [지리산은 살아있다](1999), 서사시집 [새야 녹두새야](개정판 2002, 우수문학도서), [돌에도 꽃이 핀다 했으니](2004), [파고다의 비둘기와 색소폰](2009), 대하서사시집 [아, 삼팔선](전4권)(2007) 등이 있다. 에세이로는 [한 잔의 찻잔에 별을 띄우고], [책과 어떻게 친구가 될까], [스푼 한 숟갈의 행복], [문장작법 101법칙], [윤동주 평전]이 있다. 한편 소설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편 [한씨 一家의 사람들] 콩트집 [암수의 축제] 장편소설 [녹두] 창작집 [방황의 끝] 역사소설 [김시습] 장편 [개성아씨] 소설집 [청춘의 수첩] 실명소설 [명동 시대] 등이 있다. 한글문학상, 탐미문학상, 허균문학상, 雪松문학상, 한민족문학상, 한국글사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계간 [문학 21]의 발행인과 한국문인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