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농민이 당하는, 만무방이 당하는 세계, 궁핍에의 도전과 좌절을 통해 식민지 조국의 참상을 제시하는 김유정의 소설을 살아남게 하는 바탕은 해학정신이다. 김유정문학에 해학정신의 미학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30여 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토속적 해학의 세계는 고전문학의 해학의 전통과 맥락이 닿으면서 우리의 정서 속에 맥맥이 흐르는 정조를 포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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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29년 휘문고보 졸업. 1930년 연희전문 문과 중퇴. 1932년 고향으로 가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우고 농우회(農友會)를 조직하는 등 농촌계몽운동에 힘씀. 1933년 폐결핵 발병. 단편 『산골 나그네』『총각과 맹꽁이』 발표.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낙비』 당선. 이후 투병생활을 하며 창작에 전념. 구인회 활동. 1937년 폐결핵 악화로 사망. 1938년 단편집 『동백꽃』(삼문사) 간행. 『만무방』『봄·봄』『동백꽃』『땡볕』 등 30여 편의 뛰어난 단편소설들을 남김. 1995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단편선 『동백꽃』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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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소낙비 산골 금(金) 따는 콩밭 봄봄 땡볕 산골 나그네 동백꽃 안해 슬픈 이야기 봄과 따라지 정조(貞操) 가을 따라지 노다지 솥 연보 저자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