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에 뛰어나고 고려 후기 때 크게 이름을 떨치었던 최자는 우리 문학사에서 이인로와 함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대체로 이규보의 문학관을 잇고 있으며 문학비평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 책은 이인로의 「파한집」을 보완하여 지은 것으로 「속파한집」이라고도 불렀다. 「파한집」의 시의 형식적 수사에 치중했다면 「보한집」은 시의 내용에 좀더 접근하여 새로운 뜻을 담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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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려 ?의 문신. 호는 동산수. 문헌공 최충의 6대손으로, 1212년 문과에 급제하여 상주사록으로서 치적이 훌륭하여 벼슬이 국자감 학유에 이르렀다. 그 후 동증서문하평장사를 역임했고, 특히 시문에 뛰어나 이인로와 함께 문학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서로 「최문공가집」10권이 있었으나 전하지 않고, 「속파한집」즉 「보한집」3권 1책이 현재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