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임정연은 대학에서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으나, 소설에 대한 열망으로 꾸준히 습작, 단편소설 「야간비행」으로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으로 등단하였다. 첫 소설집 『스끼다시 내 인생』(문이당,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 도서 선정)은 대학 실습 때 만난 아이들과 졸업 후 논술을 가르치며 만난 아이들을 모티브로 쓴 작품들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억압받는 청소년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렸고 루저 문화를 가장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장편소설 『질러!』(민음사, 2008,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는 학교 밖의 아이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 유쾌하고 따뜻한 성장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소설집 『아웃』(휴먼앤북스, 2016, 아르코 창작기금 수상)은 삶의 속살을 헤집는 다양한 인물 군상도를 그렸다. 이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우리 이웃의 얘기라는 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