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었구나.
“네”
밥은 먹었어?
“네. 편의점에서요”
오늘하루 어땠어
“숙제를 못해서 학원에 가기싫어요”
‘엄마미안, 아빠미안, 동생 미야는 행복하게 해줘’
그 다음날 아침, 인간세계에는 믿기지 않는 소식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7세 남아의 자살시도 후 중퇴.
자살을 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고 모두가 단정 지었다. 추락사, 실족사 등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 하고 있었다. 심리학,
교육학등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우울, 자살 척도 개발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대
체로 부모의 관찰에 의한 검사들만 존재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부모가 완전히 대변해 줄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필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그시각 천상 계에서는 좀처럼 잘 열리
지 않는 회의가 소집되었다. 천사군단과 저승사자 군단이 모여있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