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 | 스타북스 | 2017년 06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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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울시인협회 회장 민윤기 시인 추천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집 윤동주가 곁에 두고 읽었던 시의 향연

‘별 헤는 밤’의 라이너 마리아 릴케 그리고 프랑시스 잠
방황 끝에 문학의 대가가 되어 가는 여정이 담긴 시편들


- 마음속 순수를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걸어 나가 시인으로 우뚝 서다

‘비바람에 젖고 햇볕에 그을리며 늘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듯한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남들에게 머리마저 쉬일 곳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기’(<거지의 노래>)를 바라던 릴케는, 그 시기 글쓰기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견뎌내야 했다. 그때까지 릴케에게 있어 인생이란 ‘참으로 괜찮은 것이나 자신에게는 병을 주기만 하는’ 것이어서, 살기 위하여는 ‘천 년의 양분이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릴케는 ‘영원한 잠에 들고만’(<자살자의 노래>) 싶어 하는 자살자의 심정을 알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양분이 되어 준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면서 릴케의 정신은 따듯함을 맛보았고, 사고는 확장되었으며, 따라서 완숙한 시 작품들을 써 나가기 시작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시집』은 시인의 여린 마음과 아픔이 과장되거나 숨김없이 전달되는 「제1시집」, 첫사랑을 소중히 여기듯 순수한 감성으로 지은 「초기시집」, 진정한 신의 존재를 깨달은 자가 썼다고 할 만한 「기도시집」, 사물을 직감하여 핵심을 포착하는 릴케만의 시적 언어가 나타난 「형상시집」,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잘 드러난「신시집」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른 릴케의 변화가 느껴지도록 구성하였다.

저자소개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년 12월 4일, 체코 프라하에서 요제프 릴케와 소피 릴케 사이의 둘째로 태어났다. 세례명은 요제프 마리아 릴케이다. 1884년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에 의해 양육된다.
1886년 장크트푈텐 육군유년학교에 입학하고, 1890년 메리쉬-바이스키르헨 육군고등실업학교에 진학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 육군학교를 견디며 이때부터 시를 쓰게 된다. 1891년 병으로 육군학교를 중퇴하였다.

1894년 첫 시집 『삶과 노래』를 자비출판한다. 이듬해부터는 카를페르디난트 대학에서 예술사, 문학사, 철학, 법률학을 수학한다. 1897년 루 살로메를 만나고, 1899년에는 루 살로메 부부와 함께 러시아 여행을 한다. 1900년 루 살로메와의 두 번째 러시아 여행에서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한다. 1901년 겨울 릴케의 유일한 핏줄인 딸 루트가 태어난다.
1923년 백혈병이 발병하여 1926년 12월 29일 사망하고, 1927년 1월 2일 그의 유언에 따라 스위스 라롱 인근 언덕 위에 있는 교회 묘지에 묻힌다.

1902년 『형상시집』, 1905년 『기도시집』, 1907년 『신시집』, 1910년 『말테의 수기』, 1923년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출간한다.

- 옮긴이 소개

윤동주100년포럼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시인협회 민윤기 회장을 비롯한 시인과 교수들 그리고 그동안 윤동주를 사랑하고 그의 진면목을 알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 온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들의 시 번역 작업에는 최진용, 손길영, 윤수현, 박혜림 등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전공한 전문 번역가와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포럼에서는 또한 2017년에 진행되는 윤동주100년예술제를 지원하고 있다.

목차소개

◆ 차례

- 서문

- 1장 제1시집

· 아마릴리스
· 네모리라
· 산사나무
· 과꽃
· 까마귀밥나무
· 앵초
· 댕댕이덩굴
· 물망초
· 그대의 모습
· 봄
· 이별의 꽃
· 옛날에
· 위안
· 옛집에서
· 클라인자이테에서
· 저녁
· 젊은 조각가
· 겨울 아침
· 봄이 오면
· 민요
· 중부 보헤미아 풍경
· 마을
· 늙은 버드나무
· 노란 장미
· 구름
· 나도 몰라라
· 저녁 종소리
· 방랑자
· 조용한 집
· 사랑이 너에겐
· 그것은 흰 국화가
· 어찌 된 영문인지
· 당신을 만난 것은
· 그녀에겐 아무 일 없이
· 옛날, 옛날의 일
· 강림절
· 나의 투쟁은
· 고독
· 냇물
· 저녁
· 낮이 가만히
· 당신의 입술이 하는 말
· 창백한 별들이
· 당신은 낯설고
· 당신 곁에서
· 기적의 봄
· 나의 슬픔

- 2장 초기시집
· 동경이란
· 슬픈 왕관
· 낮과 꿈 사이에서
· 내 가장 깊은 목숨
· 천사의 노래
· 기도
· 숲 위의 구름
· 성벽을 따라서 거닐면
· 넓은 평원에는
· 언젠가 그대가
· 나는 어리고
· 소녀
· 골목길을 걸으면
· 파도가 너희들에게
· 정원의 소녀들
· 우리로 하여금
· 당신의 정원이 되어
· 나날 속에 굶주리는
· 우리들의 나날은
· 당신이 울고 있는 것을
· 어제는 꿈속에서
· 당신의 품에서는
· 기도 후에
· 옛 시절에
· 모두들 나에게
· 우리들의 꿈은
· 내가 나를 찾는
· 저녁은 나의 책과 같은 것
· 나는 때때로
· 나는 사람들의 말이
· 내 생명이 닿는 곳
· 과꽃이 시들고
· 밤은 검은 도시처럼
· 우리들의 침묵
· 기다려서는 아니 된다

- 3장 기도시집
· 저기 시간이 기울며
· 사물 위에 번지는
· 이웃인 나의 신이여
· 어두운 시간
· 한 번만이라도
· 이제 한 세기(世紀)가
· 나를 낳아 준 어두움
· 우리는 떨리는 손으로
· 그 모든 사물에서마다
· 그대 두려워하는 자여
· 나의 생활은
· 당신 가까이 서기만 해도
· 그러나 나에겐
· 나는 모래알처럼
· 내 눈을 감기세요
· 당신을 억측하는
· 당신을 찾는 이들
· 이 마을의 마지막 집
· 당신은 미래입니다
· 깊은 밤마다
· 낮이면 당신은
· 나로 하여 당신의 넓은 세계를
· 어쩌면 나는 무거운 산의
· 주여, 큰 도시들은
· 하얀 꽃같이 창백한 사람들
· 우리는 껍질이며 잎새
· 주여, 저마다에게
· 당신은 가난한 사람
· 아, 그는 어디로

- 4장 형상시집
· 어느 4월에
· 소녀에 대하여
· 신부
· 정적
· 천사
· 서시
· 탄식
· 고독
· 가을날
· 가을의 마지막
· 가을
· 진보
· 예감
· 엄숙한 시간
· 당신의 아름다움을
· 거지의 노래
· 자살자의 노래
· 고아의 노래
· 맺는 시

- 5장 신시집과 후기시집· 옛날의 아폴로
· 사랑의 노래
· 시인의 죽음
· 부처
· 표범
· 레다
· 눈먼 사람
· 바다의 노래
· 장미의 속
· 아, 바람에 흩날려
· 삶과 죽음
· 깊은 곳에 숨겼던 행복이
· 오늘 당신을 위하여
· 별빛과 더불어
· 이 세상 어디선가
·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6장 그 외의 시들; 시인이 있는 곳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 우리들은 모두 누이들이다
· 내 마음 슬퍼졌노라
· 나는 하나의 뜰
· 오로지 듣고, 놀라면서
· 비수
· 추억
· 누가 내게 말할 수 있으리
· 유년
· 이처럼 나는 바라는 것이 많습니다
· 포도밭에 파수꾼이
·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 폭풍의 중압도
· 시인에게 바치는 여인들의 노래
· 자매
· 꿈꾸는 사람
·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 삶의 평범한 가치

-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대하여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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