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해방 전후 그리고 육이오 전쟁 전후에 광풍처럼 휩쓸고 간 우리의 쓰라린 역사를 재조명한 소설이다.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현실에서부터 대구 10.1사건, 제주도 4.3사건, 여수순천 사건 등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투철학 의지와 우정, 사랑을 키워온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지고한 사랑, 죽어도 남겨야 할 우정, 혁명가들의 투철한 의지를 그려냈다. 한국 전쟁이 가져온 비극과 우리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며 과거 우리 민족의 고통과 슬픔을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민족관, 국민관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