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전세계에서 폭넓게 팔린 책으로, 특별히 '청춘'이란 시는 저명인사들이 애송하는 시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인기를 보여주는 몇 가지 예들이 있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나이가 많다는 여론을 잠재우기위해 이 시를 암송했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선물용으로 애용되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저자인 사무엘 울만이 자선사업, 교육사업 등에 있어서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만큼 많은 선행을 보여준 장본인으로 80세가 되는 생일날에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사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젊음은 분명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엄청난 축복이지만 그것 역시 너무 많이 베풀지 않은 덕에, 우리는 일생에 어느 한 시절만을 '젊게' 보낼 수 밖다. 그러나 이 책은 육체가 늙었다고 해서 '젊음' 그 자체를 모두 빼앗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젊게 살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삶'의 아름다운 가치를 음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