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이 전통적으로 몸을 대해오던, 병을 이겨오던 방법은 치료가 아닌 예방의학으로서의 자연의학요법이었다. 요즈음의 시류 또한 현대서양의학의 한계를 목도하며 전통의학인 동양의학 쪽으로 그 방향을 선회한 듯하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러한 흐름의 한편에는 오래 전부터 현대서양의학의 한계를 알고 자연건강법을 실천하며 연구한 의학자들이 있다. 그들이 제시하는 방법을 의료인이 환자에게 적용하면 자연의학이나 대체의료법이 되고 각자가 스스로 실천하면 자연건강법이 된다고 한다. 그와 같이 빼어난 건강법과 치료법을 주장하는 이들이 어느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한국에만이 아니라 독일, 미국, 일본에도 있어 왔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그들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가 빛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음지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과 의학계의 천재들로 칭송받는 몇 몇 분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