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신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픈 자화상." 물신주의가 극도로 팽배했던 80년대 후반기와 90년대 전반기를 지나온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악마적인 주인공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가슴아파하는 현실이라는 게 그런거다. 급속한 산업발달과 물신주의의 팽배에서 비롯된 인간성 말소 혹은 실종. 13편의 단편이 실린 에서는 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못된(?) 주인공이 등장해 저자가 우려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 배경이 도시이든 시골이든 어디에나 존재하는 이 작품집의 주인공들은 어쩌면 지금의 우리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황금을 양심으로 믿고, 강자에게 아첨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각각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은 우리와 닮아있는 악마적인 인물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고, 자신의 삶을 깊이 반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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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42년 강릉 출생. 1988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월간문학과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옴. 1997년 제22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현재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로서 한민족문화학회 회장, 한양어문학회 부회자, 한국소설가협회 운영위원으로 있다. 작품으로는 , ,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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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ㆍ작가의 말 ㆍ퇴근길 ㆍ어떤 귀향(수상작품) ㆍ생명서설(生命序設) ㆍ그들의 겨울여행 ㆍ젊은 개와 늙은 벌레 ㆍ쓰레기와 사람 ㆍ그대의 콧구멍 ㆍ상가(喪家) ㆍ악령의 외출 ㆍ도둑놈의 천국 ㆍ취객(醉客) ㆍ가래침 먹기 ㆍ형의 죽음 ㆍ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