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가 이지민의 첫 소설집. 로 등단 후 팔 년 만의 첫 창작집이다. 우리의 삶 속에 만연해 있는 파멸된 관계와 파국적 사태, 그리고 그에 맞게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파멸 앞의 무력한 인물들을 그렸지만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넘친다. 지저분하고 아픈 현실을 피해갈 수 없지만 그렇다고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도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삶의 위협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 대신 고달픈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대처한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변신이다. 단편 소설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에서의 주인공도 결코 자기 것이 되어주지 않는 사랑 앞에서 변신한다. 사랑하는 남자를 놓지 않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헌신적인 여인이 된 것이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며 축하해 달라고 환하게 미소 짓는 그에게 욕을 퍼붓고 뛰쳐나왔던 주인공. 그러나 막상 그에게서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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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이지민 소개 :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소설을, 대학원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2000년 장편소설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제5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첫 소설은 2008년 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좌절금지』, 『나와 마릴린』과 소설집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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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소개
목차소개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대천사 오늘의 커피 서른 살이 된 롤리타 키티 부인 불륜 세일즈 영혼 세일즈 타페웨어에 대한 명상 허니문 해설/양윤의 변신의 능력, 성형의 윤리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