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문체와 청소년들의 사랑이라는 색다른 코드를 선보인 『바람이 노래한다』의 작가 권하은의 신작 소설이다. 가족 없이 삶을 견디는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그의 슬프고 암담한 삶을 작가 특유의 짤막한 문장에 실어 강렬하게 그리고 있다. 현실의 본질을 파고드는 예리한 필체를 통해 청소년기 삶의 조각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아 색다른 청소년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뛰어난 서사완급 조절과 감정을 절제한 문체로 한국 현실의 가장 낮은 부분을 18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다. 아버지는 강간미수범으로 감옥에 있고, 엄마는 집을 떠나 어디 있는지 모르는 주인공. 가족 없이 견디는 고등학생의 삶은 위태롭고 우울하기만 하지만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청소년기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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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권하은 1972년 서울 출생으로 백석예술대학 미술과를 졸업하고, '미술신문', '미술세계'등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풍부한 미적 감각과 정제된 문장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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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소개
목차소개
1 먹고사는 문제는 늘 어렵다 2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3 내게도 자꾸 되뇌게 되는 것이 있다 4 고통이 레몬즙처럼 녹아내린다 5 모든 것이 확실하게 보이는 날 6 살다보면 누구나 뭔가를 하게 된다 7 뭘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을 때 8 무지개 너머엔 대체 뭐가 있는 거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