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들

김언수 | 문학동네 | 2010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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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언수의 새로운 장편소설 "언제나 핵심은 총을 쏜 자가 아니라 총을 쏜 자 뒤에 누가 있느냐는 것이다" 『캐비넷』으로 2006년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김언수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설계자'란 돈을 받고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암살자다. 작품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작가는 말한다. 칼을 쥔 자라고 믿었지만 그 칼에 맞아 죽는 것, 내가 내민 건 손이라고 믿었지만 그 손에 누군가가 맞아 죽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 뒤에는 항상 설계자들이 있다. 설계자들은 권력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이다. 일제시대 이래, '개들의 도서관'은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다. 20만 권의 장서가 가득하지만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죽음을 설계하는 장소라 하여 '개들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고아 출신인 래생은 도서관장인 영감의 양자다. 민주화 이후에는 도서관 대신 대신 기업형의 보안 회사로 성공리에 탈바꿈한 한자의 회사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다. 도서관 출신 유학파 경영인인 한자. 래생이 전직 장군의 암살 설계를 변동하면서, 한자의 회사와 너구리 영감의 도서관은 충돌하기 시작하고 이내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빚어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김언수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에 단편 「참 쉽게 배우는 글짓기 교실」과 「단발장 스트리트」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6년 첫 장편소설 『캐비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환대에 대하여 아킬레우스의 뒤꿈치 털보네 애완동물 화장장 개들의 도서관 캔맥주를 마시다 푸주 미토 뜨개질하다 개구리가, 개구리를, 잡아먹는다 이발사 그리고 그의 아내 왼쪽 문 작가의 말_ 숲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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