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조선조 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그 편자나 편찬 연대를 자세히 알 수 없는 성수패설(醒睡稗說) 이라는 책 속에 매사종관(每事從寬) 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전하는 일종의 설화적 성격이 짙은 글이다. 매사종관 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술장수도 마음씨가 좋은 사람은 잘될 수 있고 마음씨가 나쁜 사람은 망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초월적 존재이다. 대개의 경우 도깨비는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가져다 주고 악한 사람에게는 화를 내린다. 이 글 속의 도깨비도 불쌍한 사람(상주)에게 너그럽게 대해 준 탁주 장수에겐 복을 내렸으나 재물에 인색하고 불쌍한 사람을 도울 줄 모르는 선혜청 사령에겐 화를 내렸다.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화를 입는다. 는 민중 의식이 짙게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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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속의 탁주 장수가 남대문 안에서 일 년 미만에 여러 만금을 벌었다는 것은 이곳이 이미 상업의 중심지로 번창하고 있었던 당시의 사회 상황을 말해 준다. 또한 선혜청 사령이 비싼 값을 치르고 술집을 인수했다는 것 등을 볼 때 당시 사회가 이미 이익을 중시하는 사회로 서서히 변모해 가고 있었음을 반영한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글은 늦어도 장시(場市)가 점차 발달하기 시작했던 조선 중기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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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페이지
01 남문안주점
02 남이설화
03 내 복에 산다는 딸
04 노옹화구설화
05 노적봉설화
06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07 녹두영감설화
08 누에설화
09 눈과 비단띠를 맞바꾼 가재와 지렁이
10 눈먼 아우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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