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 91권. 김개미 시인이 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시와 반시』에 시를,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시인은 성인의 언어와 어린이의 언어를 혼용해 독특한 시어를 구사한다.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비시킨 이 시집에 대해 평론가 황예인은 이렇게 말한다. "『자면서도다 듣는 애인아』를 읽으며 할 수 있는 일은 이 어둠의 독특한 속성들을 찾아내 기록해두는 일일 것이다. 한 시인이 집요하게 반복하며 그려낸 그만의 독특한 어둠의 무늬를 우리가 배워온 어둠의 이미지들로부터 분리시켜 더 선명하게 만드는 일. 때로는 그게 읽는 일의 전부인 것 같다." 시집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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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와 반시』에 시를, 2010년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앵무새 재우기』, 동시집 『커다란 빵 생각』 『어이없는 놈』, 그림책 『사자책』 『나의 숲』, 시그림집 『나와 친구들과 우리들의 비밀 이야기』를 냈다.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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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울면서도 웃었어
한여름 동물원
재(災)의 자장가
그 밤
검은 집의 아이
초인의 죽음
덤불 속의 목소리
편두통
네 개의 심장
사촌
얼음 신부
가랑잎, 은혜로운 장난감
봉인된, 곳
실족
야행성
너보다 조금 먼저 일어나 앉아
복숭아뼈에 고인 노을
검은 결혼
어둠속의매장
평생
즐거운 청소
2부 우선 좀 혼탁해져야겠다
고요한 봄
바위틈의 언니
높은 옥수수밭
파란 명찰을 가슴에 단 날들
해맑은 웅덩이
무서워서 우리는
녹슨 방
절개지에 누워
비커
우울한 토르소
목격자
1人의 방
정오의 축복
하얀 밀림의 시간
천변에 버려진 노을
은밀한 장난
소행성 JK-326호
자정의 산책
화장
봄날은 평온하고
3부 소리에도 베인다는 말
달
베갯속에 파묻은 말
나무 위의 아이
무료한 아이들
지옥에서 온 겨울
잔인한 동거
사구(砂丘)
우리는 눈꽃과 같이
열아홉
반인반수의 시간
공이 떨어진 정원
감자꽃은 수줍음 많은 별
나는 로봇
노을을 바치는 제단
개미귀신
아사(餓死)
노란 전구, 끄지 않은
땅속의 방 100
즐거운 수감
자장가
해설 | 어떤 어둠을 이해하고자 하는 안간힘 | 황예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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