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 097 권대웅 시집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를 펴낸다.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권대웅 시인이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시집이다. 해설을 맡은 김경수 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미지불 상태로 지상에 던져진 존재가 자신의 삶에 걸맞은 차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적 여정을 기록한" 것이라 일컫는다. 총 62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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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당나귀의 꿈』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가 있고, 산문집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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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당신과 내가 살다 간 방
북항(北港)
모과꽃 지는 봄
수목장(樹木葬)
하늘 모퉁이 연못
저녁이 젖은 눈망울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벽화(壁畵) 1
포복(匍匐)
연금술사 1
엄마의 꽃
뭉게구름
여름
바라나시에서의 시
연금술사 2
연금술사 3
설국(雪國)
2부 세상에 봄은 얼마나 왔다 갔을까
모란(牡丹)
달소
생의 정면(正面)
청동거울
당신과 살던 집
적멸보궁(寂滅寶宮)
벽화 2
산소 가는 길
라일락 질 무렵
땅거미가 질 무렵
아득한 한 뼘
2월의 방
기억의 갈피로 햇빛이 지나갈 때
장마 1
하얀 코끼리
3부 어찌 안 아플 수가 있니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프라하의 달
장마 2
보문동
화무십일홍
연꽃 피는 밤
처서(處暑) 모기
허공 속 풍경
시간의 갈피
나무와 사랑했어
동피랑의 달
서피랑의 달
휘어진 길 저쪽
비 오는 가을 저녁의 시
나팔꽃
노을
4부 이 세상에 나는 착불로 왔다
당신이 다시 오시는 밤
호랑나비
이모의 잔치
가을비는 흐르지 않고 쌓인다
뿔
집시의 시간
홍시등(燈)
초저녁 별
눈
이유도 없이 못 견디게 그리운 저녁
착불(着拂)
풀잎이 자라는 소리
바람이 거꾸로 부는 날
지금은 지나가는 중
벽화 3
삶을 문득이라 불렀다
해설 | 달을 떠오르게 하는 소의 쟁기질 | 김경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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