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시인선 70권.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하고 200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 이선욱의 첫 시집이다. "젊은 시인이 첫 시집을 냈을 때 그것을 뒤적거리는 이유는 현재의 조류가 포괄하지 못한 어떤 새로운 기미를 탐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수명 시인의 말을 곱씹어가며 이 시집을 넘겨나갈 때 자칫 익숙한 듯, 그럼에도 얼핏 그려지는 어떤 낯섦과 우뚝 마주하게 될 것이다.
부드럽고도 거칠기 때문이다. 남성인가 하면서도 여성이기 때문이다. 나이면서도 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선욱 시인이 그려내는 세계는 골대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슈터의 현란한 드리블이라기보다, 그가 굴리는 단단한 축구공이라기보다, 골대 앞에서 터질 듯한 심박동을 누르지 못해 경직된 턱관절의 골키퍼라기보다 그라운드이며 관중석이며 그야말로 거대한 축구장 그 자체의 원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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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대구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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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입술
탁, 탁, 탁
천사
산장과 태양
목마들
지혜
공중계단
밤바다
전원기도
가등
낯선 선물
예술
일요일의 포커
안개벽
별과 빛
귀걸이
우편
결혼
공정에 관한 발언
오후
죽은 사월
기념
가을볕
종소리
어떤 과거
매캐한 밤의 기록
여신들
순례
황혼곡
장미 동산
번영회의 축제
감옥에서
작별
처녀
연인들
어느 저술가의 산책
상징
무용수
거울
박수
코러스들
해설 | 풍경에의 상상 | 이수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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