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찌하여 이, 뵈지도 않는 길을 택하여 가는가?
-장석남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김종삼 선생님이 딸의 소풍을 따라갔다가 어느 무덤가에서 가슴에 돌을 얹고 누워 있었다던, 날아갈까봐 그랬다던 향기로운 에피소드가 문득, 생각나는
-「하문(下問)·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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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인천에서 났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몇 권, 산문집 두어 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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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의미심장(意味深長)
하문(下問)_1
하문(下問)_2
가난을 모시고
담장
가을 저녁의 말
고대(古代)
호수
장마 끝물
나의 유산은
옛집에 들어
오솔길을 염려함
2부
중년
불임
큰 눈
가라앉는 발자국들
수로(水路)에서
무쇠 솥
독강에서
탑(塔)
바람과 더불어-하나
난롯가
저물녘-모과의 일
초당에 가서
해변의 자화상
들판에서
고창 선운사
다시, 오래된 정원
다랑이길
파도 소리
성(城)
정자의 주춧돌을 세우며-이상에게
나의 불빛
옥수수밭의 살림
시월의 석류-평창의 김도연
아코디언
물미역 씻던 손
축소 인쇄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펴놓고
3부
기차 법문
냉이야 냉이야
수월(水月) 스님
낙법(落法)
발굴(發掘)
와운산방(臥雲山房)
노래가 되기는 멀었어라
빈방-남지암(南枝庵)을 기록함
탱자 향기
물과 빛과 집을 짓는다
생활-벌 치는 사람
첫눈을 기다림
어찌하여 민들레 노란 꽃은 이리 많은가?
민화
동화(童話)
안부
망명
생일
술래 3
물의 여정(旅程)
입적(入寂)
시월(十月)
해설 | 호젓함을 모시다 | 엄경희(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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