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 문학동네 | 2018년 02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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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작가 정미경의 마지막 장편소설

"그녀의 몸을 삭아내리게 했던 그 소설,
내게서 그녀를 데려가버린 도화선이 되었던 그 미운 소설" _김병종(화가)

지난해 1월 18일, 소설가 정미경이 세상을 떠났다. 암을 발견한 지 한 달 만이었다.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라 남은 사람들의 비통함이 컸다. 그가 떠난 지 1년, 화가이자 그의 남편인 김병종이 그의 집필실에서 찾아낸 한 편의 소설이 세상에 선보인다. 어디에도 발표된 적 없는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당신의 아주 먼 섬』이다. 소설은 남도의 어느 작은 섬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다채로운 양상들을 세밀하게 펼쳐 보이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답게, 정미경은 섬을 떠났으나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세심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작가 정미경은 쉽게 닿을 수 없는 아주 먼 섬으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천 개의 섬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반짝일 것이다.

저자소개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폭설」이 당선되고, 2001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 「비소 여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프랑스식 세탁소』,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 『가수는 입을 다무네』 등이 있다. 제26회 오늘의작가상, 제3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 1월 18일 별세했다.

목차소개

당신의 아주 먼 섬

발문 | 김병종(화가)
정미경, 서늘한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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