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동진
이동진은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이탈리아 참사관, 주일 총영사, 주벨기에 공사와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한 전직 외교부 대사이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데뷔한 후 《한韓의 숲》외 《개나라의 개나으리들》 시집이 있으며, 희곡집 《금관의 예수》, 장편소설 《우리가 사랑한 죄인》 《외교관》이 있고, 번역서로는 《장미의 이름으로》 《걸리버 여행기》 《제2의 성서》 외 다수가 있다. 1999년 독일 Peperkorn사의 한국문학시리즈 제1권 시집 《내 영혼의 노래(Songs of My Soul)》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오랜 군사독재의 지배를 받은 우리 사회가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겪게 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인간의 원초적인 탐욕과 야수성이 난무하는 참담한 사랑 부재의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