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5.16, 유신, 장준하의 암살, 그리고 10.26과 김재규…. 『사월의 바람』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들 개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아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큰 호흡, 섬세한 구성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4.19로부터 1년 후, 역사의 현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허탈한마음과 함께 대학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려는 박현도가 『사상계』의 발행인인 장준하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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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종현 저자 박종현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후 세차장, 봉제공장, 건설현장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로 일했다. 그 후 농장 일꾼과 식당 종업원 생활을 거쳐 대학에 들어갔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인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는 한편,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삼은 소설을 틈틈이 써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