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둥글다. 자전을 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태양계 전체의 회전 모습은 나선형이며, 은하계 중심을 두고 공전한다. 은하계 역시 나선형 회오리 모양이므로, 우리 은하계도 자전을 하며 또 다른 “무엇”을 중심으로 공전을 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수없이 많은 은하계를 거느린 그 “무엇” 역시 자전을 하는 회오리 나선형이며, 또 다른 “무엇#2”를 중심으로 공전을 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계속해서 확대 추론해 본다면 우주는 셀 수없이 많은 “무엇의 무한대”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무한대의 무한대로 계속해서 채워지다 보면 저 끝에 가서는 더 이상 “무엇의 무한대”를 채울 수 없게 되며, 결국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거대한 힘으로 “무엇의 무한대”를 구겨서 채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계속해서 “구겨진 무엇의 무한대”를 채우다 보면 종국에 가서는 깔때기 모양이 되며 그 끝 지점에는 가늠할 수조차 없는 힘으로 응집된, 가늠할 수조차 없는 아주 조그만 “하나의 점(the one)”으로 귀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