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속으로』는 해방 전 김사량의 단편소설로 1939년 ‘문예수도(文藝首都)’ 지에 발표되었으며 조선인 최초로 일본의 최고 권위 신인문학상인 아쿠다가와(芥川)상 수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한 가정에서 겪는 민족의 정체성과 이중적인 내지인과 조선인의 갈등 속에서 주권을 상실한 억압받는 피지배자의 고통을 부모와 자식 간에 젊은 소년(하루오)를 통해서 내비치고 있습니다. 서로는 지배자의 권위에 대해 피지배자는 복종해야만 하며 거짓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꾸밈으로써 예속과 은둔에서 탈피하려고 애쓰는 인간의 모순적 양면성을 고심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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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김사량(金史良)(1914∼1950) 호는 시창
평양 출생
1936년 처녀작 ‘토성랑’으로 데뷔
조선일보 학예부 기자 근무
조선의용군 종군기자 참가
월북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