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인 아다다는 집안에서도 구박덩이이다. 결국 논 한 섬지기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가난뱅이에게 시집을 간다. 그 집안은 돈을 가져온 아다다에게 잘 해주었다. 하지만 남편이 돈이 많아지자 아다다에게 소홀해지고 구박하더니 결국 다른 여지를 얻는다. 아다다는 그녀를 사랑해 준 수롱이에게로 간다. 그러나 수롱이에게도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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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계용묵 1904 ~ 1961 소설가.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에서 수학. 1925년 5월 조선문단 제8호에 단편 상환(相換) 으로 등단한 이래 40여 편의 단편을 남겼다. 그의 소설은 적극적인 현실감각 및 역사의식의 부재 서민에 대한 관조적 시선이 빚은 현실감 결여라는 문제점이 지적되지만 1930년대 한국문학의 언어적 미감을 세련시키고 단편양식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