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시 (발췌본)

210 | 유페이퍼 | 2012년 12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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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검은 시는 색채시 시리즈 의 첫 번째 시집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시들로 가득 차있다. 외설과 광기 독설과 풍자로 이루어진 시들은 독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사랑타령 및 자기고백 일색인 국내의 시단에서 장르의 폭을 넓히는 작품의 등장은 그 자체로 환영할 일이다. 시인은 사회문제를 시로 형상화 함으로써 우리 시문학이 잊고 있던 문학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운다........ 꽃은 생식기일 뿐이라고 말하는 그의 시들에서는 피 냄새가 풍긴다. 욕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아름다워야 할 시문학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로서 세계 시문학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기존의 시들에 식상한 독자라면 이 독특한 시집을 통해 색다를 시세계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보도자료 중에서........... * 본 시집은 종이책으로 출간된 검은 시에서 105편을 가려 뽑은 발췌본입니다. 전체 시를 보시려면 검은 시 를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종이책에는 각 시에 대한 해설과 주석이 나옵니다.... 검은 비가 쏟아진다. 세상은 검게 젖는다. 땅에서 하늘로 - 새들이 떨어져 꽂힌다. 검은 비가 쏟아진다. 무지개를 거부하는 검은 비가. 풀줄기는 숨이 막혀 몸부림치며 검은 강이 열차처럼 계곡을 폭주한다. 갈라지는 댐 아래서 도시는 떨고 있다. 바람만이 내달리는 텅 빈 도로. 달아날 수 없는 가로수의 울부짖음. 빌딩들은 묵묵히 흐느낀다. 마스카라가 검게 번진 창녀처럼 창문마다 시커먼 구정물을 흘리면서. 배수구 위로 부글대는 검은 혈액....... - 검은 비 중에서.......... 일어나라고 일어나라고 약속한 그 시간이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일어날 수가 없다. 일어날 수가 없다. 그래서 너를 재운다...... - 자명종

저자소개

특이하게 아라비아 숫자로 된 필명을 쓰는 210은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사상가로 종이책과 전자책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색채시 시리즈 로는 검은 시와 하얀 시를 출간했으며 붉은 시 파란 시 노란 시 등을 계속 펴낼 예정이다...... * 210의 작품을들 한 곳에서 보시려면 http //www.upaper.net/FFFFT6

목차소개

설명
큰 목차
검은 정오
자명종
검은 비
화해
가면
검은 예언
사막
평안
어둠의 품안에서
모기
TV
광고 속의 스타들에게
가난
구직
대폿집 아줌마
안주
아버지
우리의 꿈
바퀴벌레
비 오는 날의 단상
중국집 주방
소녀의 사랑
사랑의 석녀
활보
지랄
도시의 퓨마
악마의 천국
검은 저울
법정 모독
4층의 빵집
교육
제국의 아이들
귀부인의 응가
콧구녁을 후비는 여인
놈들
지옥의 독종들
세태
바나나
대한민국
썩은 저수지
밤의 경고
연극
거북이들의 달리기
창문과 벽
젊은 날의 윤락가
유부녀
슬퍼할 줄 모르는 여자
주례사
친화
득남
자식
상처
6인조 사기단
파지를 실은 수레
늦은 귀가길
휴일
보물지도
용궁
감옥 속의 자유
제2의 벽
어둠의 자유
내 방
금지된 싸움
개 한 마리
굴레
거미줄
묘비
좀비의 도시
밤의 햇빛
옛 앨범
피아노 소리
외박 후
뺑소니
항문
피자
국가
나방의 축제
밤의 굴
검은 자장가
뿔 고래
냉소적 카타르시스
인간의 밤
새벽의 택시
딸아이
미용실에서
광인의 죽음
순수
하얀 구더기
정액과 젖
자학
익사
물귀신들
사냥

식인
결백
잠자리
간음
공동묘지
살고 싶다
재회
시간
내 생애 최고의 순간
고통이여
그림자 소환
죽음의 인도
내 눈물을 낳는 것들
산속의 바다
거울 앞에서의 자살
검은 꽃들
판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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