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명주 저자 정명주는 1983년 대구에서 출생했다. 괴테, 도스토예 프스키, 에밀리 브론테, 펄 벅, 뒤마 피스를 좋아하며 2008년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한 세대를 풍미하는 영웅은 역사가 새기니, 문학은 그들에게서 소외 받는 이들을 새겨야 한다.’ 이 말은 작가가 글을 쓰고자 했을 때부터, 되뇌고 또 되뇌었던 말이다. 현재의 대중문화를 생각할 때, 각종 영상매체와 팬덤은 너무나도 많은 관심을 받는 존재임이 틀림없다. 한데 주체자인 스타에 대해서는 그들을 기록하는 영화와 드라마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그들보다 더 주체가 되어야 할 팬에 관하여는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다. 분명히 그들도 열정, 그 이상을 경험해 본 적 이 있었을 텐데 말이다. 국내 팬클럽의 회원 수만 해도 200만 명이 훌 쩍 넘는 수치를 생각해 본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 은 손에 닿지 않는 ‘허상’이라는 존재와의 위험한 사랑을 꿈꾸어 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혹은,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미친 듯 가슴 시린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