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이야기 - 가을

박신영 | 이펍코리아 | 2011년 11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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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작하는 말
가을은 저무는 계절이다.
봄이 시작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은 겨울의 시작과 함께 맺고 마는 한 해의 후반기를 본격적으로 알린다. 때문에 우리는 괜히 조바심 내고 또 쓸쓸함을 느끼는지 모른다.
잠시 눈을 감고 저 먼 곳으로부터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하자. 곧 쌀쌀해질 겨울을 대비해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 또한 아껴두자. 누군가를 그리워하기 이전에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따뜻한 손으로 안아줄 수 있는 여유라면 이 가을이 더는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
가을을 닮은 영화음악은 우리가 느낄 쓸쓸함을 조금은 덜어준다. 어쩌면 더 깊은 우울함으로 이끌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통점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다. 일찍 저물지만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길어지는 것처럼…
작품 속 영화음악은 노을빛이 되어 우리를 물들게 한다.

저자소개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며 즐거운 글쓰기를 지향한다. 여행과 사진, 요리에도 취미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즐거움을 안겨다 줄 미래의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꿈꾸고 있다. 지구레코드 등 다수의 웹사이트를 제작했고, 록 음악 전문지 《핫뮤직》과 음악 및 대중문화 전문지 《라운드》 등에서 디자이너ㆍ편집장 등으로 일했으며, GTB 《행복한 오후》에서 ‘박신영의 문화읽기’ 코너를 진행했다. 공연 기획과 뮤직바 운영, 청취자 모임 및 팬클럽 운영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화음악 : 불멸의 사운드트랙 이야기》가 있다.

목차소개

시작하는 말
저자소개
그래, 우리에게도 풋풋했던 시절이 있었지… 《연애소설》
이루어질 수 없는 달콤한 꿈은 차라리 비극이다 《달콤한 인생》
우리는 무엇에 어떤 의미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 《버스, 정류장》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어머니란 이름의 당신 《열혈남아》
인생은 돌고 또 돌고, 시간은 돌고 또 돌고, 바람은 불고 또 부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달콤 쌉싸름한 계피 사탕 하나 입에 넣고 흥얼거려 본다 《첨밀밀》
인생,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화양연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란 존재할 수 있을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소원이 하나 있어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빅》
제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예쁜 딸 루시가 있습니다 《아이 앰 샘》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송가 《빅 피쉬》
죽음을 앞둔 알코올 중독자와 그의 곁을 지키는 창녀의 사랑 이야기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스산한 가을을 닮은 고독한 킬러의 말로 《레옹》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갈지어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가장 아름다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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