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슬픈 사랑의 대명사인 『인어공주』가 이성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저주를 그린 동화이고, 『빨간구두』가 탐욕에 좀먹는 영혼을 그린 동화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안데르센 동화를 읽으며 울고 웃던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깨트리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안데르센 동화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추악한 본능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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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남캘리포니아 대학원 종교과정을 수료했으며, 아동문학 연구가이자 번역가이다. '현대인의 광기와 심층심리' 에 대한 연구를 화두로 삼고있다. 또한 정신세계의 학자들과도 교류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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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1. 인어공주: 채워지지 않는 성의 목마름
2. 장미요정 : 여동생을 사랑한 오빠의 엽기적 살인
3. 엄지공주 : 남자를 찾아 해매는 천진난만한 에고이스트
4. 키다리와 작다리 : 악인은 최후에 승리한다
5. 빨간구두 : 욕망의 노예가 된 소녀
6. 외다리 장난감 병정 : 열등감이 빚어낸 복수극
7. 부싯깃통 : 처형하지 못한 강간범
8. 얼음공주 : 끊임없이 뒤쫓는 스토커
9. 성냥팔이 소녀 : 죽음의 환상에 빠져 불을 지른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