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선생님은 동화 작가로서 뿐 아니라 어린이날을 만들어 내고 색동회를 조직하여 어린이 인권 향상을 위해 평생을 몸 바친 어린이 문화 운동가 사회 활동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 지를 만들어 세계 어린이 문학을 번역 ·소개하고 이원수 윤석중 같은 소년 작가를 길러 내기도 했으며 이태준이라는 천재 작가를 취직시켜 작품 활동을 돕기도 했다. 또 투고된 원고가 없을 때는 스스로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여러 이야기를 직접 쓰기도 했다. 근대적 의미의 어린이 문학 이라는 게 거의 없던 시절 우리 어린이 문학의 씨앗을 뿌린 매우 귀한 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