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風化) 하(손영목 장편소설)

손영목 | 뿌리출판사 | 2002년 04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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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해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 온 손영목의 첫 장편소설. 해방에서 6·25까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프고 첨예한 시대공간을 극명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 소설은 원래 1980년 경향신문 2천만원 고료 장편소설 현상공모에 당선된 것으로 당시 원고매수는 약 1,500여장. 그것을 두고두고 후회하던 작가는 95년 당시 현상공모 요건에 맞추려고 빼놨던 것들과 북한관련 이야기를 다시 채워 넣어 3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이 소설은 해방 직후의 극심한 사회 혼란과 남북한을 하나의 무대로 한 이념 갈등, 전쟁 발발과 피난생활의 참상을 그리고 있다. 또한 현대사의 갈피에서 누락된 거제도 민중봉기와 학살사건을 다시 조명하고 있다. 동강난 국토가 하나되고 이산가족들이 서로 살을 부비며 살 수 있어야 전쟁은 비로소 끝나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또 하나의 전쟁소설이 가지는 의미를 대변해 준다.

저자소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어서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1997)과 경향신문 공모 장편소설 당선(1982)이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현대문학상(1989)과 소설가협회 장편문학상(1999)을 받았다. 『무지개는 내릴 곳을 찾는다』등 장편과, 『산타클로스의 선물』등 중.단편집을 다수 펴냈다.

목차소개

제15장 떨어지는 꽃잎
제16장 전쟁과 실패자
제17장 전장이 뒤안길
제18장 추락
제19장 해는 지고, 다시 뜨고
제20장 잘있거라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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