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역시 한때는 세상 전부를 가질 듯이 달리기를 사랑했다. 지금도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동안 작가는 살아오며 달릴 때가 행복했고 달리면서 세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작품보다 이 작품에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첫 출간작 「소년, 달리다」는 제목 그대로 급식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소년 상준과 그와 달리 부유하지만, 정작 자신이 해낸 게 없어 내면으로는 더 가난한 재무, 이 두 소년이 함께 달리며 진정한 우정과 인생의 깊은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소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이 글을 읽는 이는 모두 진정으로 달리는 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