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그러나 아름다운 여자들의 이야기!
우리시대 여성의 삶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 『엄마, 없다』. 열한 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영화 <시선> 시리즈를 기획하는 있는 김민아의 첫 소설이다. 직업, 나이, 성격이 전혀 다른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 이별, 상실, 슬픔, 설렘,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양부모가 또 다른 아이를 입양하면서 상실감을 겪게 되는 입양아, 청소 노동자 할머니가 고용투쟁을 벌이는 학교네 다니는 손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탈북 여성 등 인생의 아픔을 지닌, 우리 사회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포착해내며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