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시리즈 4>
『이야기 산업의 성공신화를 쓴 김환철』
“작가 금강에서 200억 매출의 ‘문피아’ 대표가 된 스토리”
이 책 『이야기 산업의 성공신화를 쓴 김환철』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에서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시리즈 4>의 주인공 하반신마비 장애 작가 김환철 씨의 자전에세이입니다.
김환철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척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자 만화책에 빠져 살았고 청년기에는 무협지에 탐닉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필명 금강(金剛)으로 1981년 무협소설 『金劒驚魂(금검경혼)』으로 입문한 후 1983년 당시 금기시되던 황궁을 배경으로 한 『絶代至尊(절대지존)』을 발표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일련의 風雲(풍운)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무협의 추리화를 선도하여 1987년에는 한국 창작무협사상 최초의 서점용 역사 무협소설 『渤海의 魂(발해의 혼)』을 발표하였는데 무협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합니다.
1996년 경향신문에 「위대한 후예」, 1999년 일간스포츠 「대풍운연의」 연재로 무협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2002년 소설 연재 사이트 ‘GO!武林(무림)’을 개설하였고, 2006년 ‘문피아’로 개명하였으며 2012년 주식회사 문피아를 설립하여 지난해 매출액 200억 원을 기록하여 이야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영화, 드라마, 출간, 번역 작업을 중국과 함께하고 있으며 게임 제작을 위한 협업이 진행 중에 있는 하반신마비 장애 작가 김환철 씨의 신간 자전에세이입니다.
<누구 시리즈를 시작하며...>
우리는 낯선 사람을 보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는다. 그 사람에 대해 알아 가면서 감동이 생긴다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이렇게 궁금증이 감탄으로 변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은 인문학 도서 <누구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인문학이란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는데 그 삶에서 장애는 비장애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여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장애인 이야기 즉 장애인 인문학은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장애인 예술은 장애 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나온 창작이라서 장애 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_방귀희(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