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시리즈 6>
『낭만화가 탁용준』
“그림으로 전하는 감사와 행복 그리고 사랑”
이 책 『낭만화가 탁용준』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에서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시리즈 6>의 주인공 전신마비 장애 화가 탁용준 씨의 자전에세이입니다.
탁용준 씨는 29세 때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고 1년여의 재활 끝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 첫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회 개인전, 2회 자선개인전, 260여 회 그룹전 등을 했으며, 활발한 전시와 작품 활동으로 ‘슈퍼맨’이라 불리울 정도입니다. 기독교미술대전 우수상 등 여러 공모전에서 17회 수상을 했으며, 한국미협, 양천미협,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며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2015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그림 외에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서 유명 시인과 공동으로 시화집을 냈고 작품과 글을 모아서 에세이를 발간하였습니다. 2006년에 용혜원 시인과 『사랑이 그립습니다』 시화선집을 공동 출간한 후 여러 시인, 수필가들의 글에 그림을 그린 10여 권의 시화집을 출판하였고 일본어판으로도 발행되었습니다. 2015년 행복이 가득한 그림책 『행복』을 출간하여 34회 기독교출판협회서 시상하는 청소년도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엔 작품과 글을 담은 그림책 『사랑』을 출간하였습니다. 그림책 『동행』을 준비 중이며, 그림을 이용한 아트상품도 여러 종류 만들었습니다.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고 ‘절대 긍정’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며, 신앙생활을 통한 사랑의 나눔과 즐겁게 사는 것이 삶의 최고 행복이라 꿈꾸며 천사 같은 아내 소프라노 황혜경 씨와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아들 탁융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전신마비 장애 화가 탁용준 씨의 신간 자전에세이입니다.
<누구 시리즈를 시작하며...>
우리는 낯선 사람을 보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는다. 그 사람에 대해 알아 가면서 감동이 생긴다면‘ 아, 그렇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이렇게 궁금증이 감탄으로 변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은 인문학 도서 <누구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인문학이란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는데 그 삶에서 장애는 비장애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이야기여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장애인 이야기 즉 장애인 인문학은 그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장애인 예술은 장애 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나온 창작이라서 장애 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
_방귀희(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