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를 아주 잊기야 하랴마는 : 이인복 시집

이인복 | 하이비전 | 2018년 04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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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인복 시집『잊기를 아주 잊기야 하랴마는』. 일상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감성과 부대끼는 소소한 편린들을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인복
이인복은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 초교, 공고를 졸업했고 2006년 한울문학 신인상을 통해서 등단했다.

아름답지 않다 해서 속이 상한
호박꽃의 속성 열매 맺기

행진곡이라도 연주하고 뽐내려 하지만
결코, 음을 고를 수 없는 나팔꽃

온통 날카로운 가시덤불로
자신의 존재를 과대 포장하지만
별로, 유용한 탱자 열매

깊은 산중에 제 홀로 고고한 척 피어도
결코,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도라지꽃

당연한 그들 그대로의 모습이다.
살아가는 그대로의 모습인데
난 그저 한 편의 모습으로만
표현하려고 한다.

시들은 꽃 매달린
오이의 아작아작한 여린 맛

편견에 훼손됨이 없는,
입가림 없는 맛이기도 하다
그런 시를 써야겠다.

E-mail : cortkdtjfkq@naver.com

목차소개

제1부
할미꽃
소牛
폐가
초가을
짝사랑

늦더위
돌아눕는 영혼
병실에서(1)
병실에서(2)
농부
봄비
오후
거짓말에 대하여
맞벌이 부부
지금
회암사지
겨울 山
옥수수
우박
일상 소묘
그 거리에서
내 안의 사랑
누이
굳은 살
딸아이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른 봄날의 스케치
나의 봄을 기다리며
달맞이꽃
석양
꽃뱀
한 해를 보내며
nihillist의 변
안개꽃
단연작심
월순네에 대한 추억

제2부
가로등
가을 편지
거미
낚시터에서(1)
낚시터에서(2)
호수가에서
파도
내 마음의 공터
화장하는 아내
왕릉王陵에서
낮달(1)
낮달(2)

고드름
고추잠자리
저녁노을
채송화
아침 산책길에서
밤안개
만추晩秋
돌배꽃
졸음
아버지께

노을
안개
첫사랑
우중 수락 산행기
향나무
웅덩이
고대산에서(아버지 마음이 되어서)
서투른 봄
권태
강가에서(1)
강가에서(2)
강가에서(3)
노동의 하루
부부싸움

제3부
사랑법(1)
사랑법(2)
잊혀지는 이름이 된다는 것
여우비
편지


상실의 세월
아내는 외출 중
은하수를 찾아서
백일홍
연민
오월에
일요일 오후
친구
여인네
새벽 네 시에
나팔꽃
그 사내
횡단보도에서
아내에게
방관
목련 묵상
어느 날 불현듯 4편의 시
M에게
낮잠
우중 숲
상처
목욕탕에서
입춘
동창생
자尺벌레
반딧불이
이른 더위
상상출근
설경
눈雪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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