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녀를 좋아하는 걸까?
난 그를 사랑하는 걸까?
고등학교 시절, 이 감정은 뭐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겨울이 지나고… ‘내’가 그토록 바라고도 바랐던 남녀공학, 그것도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 자꾸만 ‘나’의 시선을 빼앗아 가는 그녀 ‘유리.’ 하지만 그녀와 만나자마자 서로 마음이 통한 듯 친해진 내 친구 깝죽이 ‘민서.’ 유리만큼 첫눈에 맘을 빼앗기진 않았지만, 처음 만날 때부터 너무나도 당돌한 그녀 ‘오하나!’
이제부터 나와 친구들의 고등학교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학업과 친구관계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한 우리 친구들이 위로를 받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_작가의 말
“성찬아, 나는 이 호수가 좋아…”
나와 그녀 앞에는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화음을 이루어낸, 아름다운 호수풍경 ‘그 자체’가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에 빠진 듯 했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이 호수를 볼 때마다 내가 겪었던 힘든 일들을 잊는 것 같거든. 그리고 아까 네가 한 말… 그냥 친구니까 좋은 말해 준 걸로 생각할게, 괜찮지?”
그녀의 말에 드디어 수습이 된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_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