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작가소개
판권
서문
1부 이상 시집 1
1장 미발표 유고 아홉 편
척각
거리
수인이 만들은 소정원
육친의 장
내과
골편에 관한 무제
가구의 추위
아침
최후
2장 오감도
시제1호
시제2호
시제3호
시제4호
시제5호
시제6호
시제7호
시제8호
시제9호
시제10호
시제11호
시제12호
시제13호
시제14호
시제15호
3장 조감도
2인…· 1…
2인…· 2…
신경질적으로 비만한 삼각형
LE URINE
얼굴
운동
광녀의 고백
흥행물 천사
4장 무제
명경
1933, 6, 1
꽃나무
이런시
거울
무제
지비
지비 1, 2, 3
·소·영·위·제·
무제
파첩
정식
가외가전
5장 이상한가역반응
이상한가역반응
파편의 경치
∇의 유희
수염
BOITEUX·BOITEUSE
공복
2부 이상 시집 2
1장 역단
화로 1 1 1·
아침 1 1 2·
가정 1 1 3·
역단 1 1 4·
행로 1 1 5·
2장 삼차각설계도
선에관한각서 1
선에관한각서 2
선에관한각서 3
선에관한각서 4
선에관한각서 5
선에관한각서 6
선에관한각서 7
3장 위독
금제
추구
침몰
절벽
백화
문벌
위치
매춘
생애
내부
육친
자상
4장 건축무한육면각체
AU MAGASIN DE NOUVEAUTÉS
열하약도 NO.2
진단 0:1
이십이년
출판법
차8씨의 출발
대낮
5장 기타 시
한 개의 밤
회환의 장
각혈의 아침
3부 이상 대표 소설, 수필
1장 이상 대표 소설
날개
2장 이상 대표 수필
권태
이상 연보
천재 시인 이상과 인간 이상의 간극만큼 커다란 그의 작품들
이상의 문학작품 가운데 특히 시를 처음 읽게 되면 그 난해하고 추상적인 전개로 인해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시풍의 매력으로 인해 곧 이상의 시를 해석하여 ‘이상’이라는 사람을 온전히 느끼고 알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런데 이상의 작품을 통해 이해하는 ‘예술가’ ‘건축가’ ‘천재’ 이상의 느낌과 달리, 이상의 서한문을 통해 알게 되는 그의 모습은 또 완전히 다르다. 가족이나 친구, 애인 등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생활주의자 이상은 보통의 우리네 모습이자 보통의 이웃과도 같은 모습인 것이다. 이상의 그 바람을 알게 되는 순간 이상과 이상의 작품들은 더욱 새롭고도 신선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의 작품들은 여전히 해석 중인 채로 난해하게 남겨진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문학가들은 이상의 정신세계와 고독과 외로움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이상의 시대, 이상의 천재성, 이상의 개인사들을 탐색하며 한 발 한 발 그의 작품세계로 발을 내딛어 나갔다. 그렇게 이상이 생전에 발표한 글 및 그의 유고, 이상의 습작 노트, 그 외의 발굴 자료 등을 조사 정리하는 가운데 이상의 작품들은 조금씩 해석되었고 그의 이야기들은 완결 없는 진행형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어 오고 있다.
이 책은 1956년 문학가 임종국이 이상의 시와 산문 작품을 모아 발행한 『이상 전집』 제2권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그중 임종국의 잘못된 해석과 잘못 인쇄된 오자들을 바로잡아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