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의 시 모음집이다. 최남선의 대표작인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1908년 11월에 창간된 우리 나라 최초의 종합 잡지인 소년(少年) 창간호에 실린 개화기 신체시의 대표작이다. 세계열강의 이권 각축장이었던 혼란의 개화기 조선에서 문학으로 민중을 교육시킨다는 최남선의 계몽주의적 문학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각 연 7행으로 이루어진 6연 시인 이 시는 `바다 와 `소년 이라는 상징적 두 제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텨… ㄹ썩 텨… ㄹ썩 `텨ㄱ 튜르릉 콱 등의 대담한 의성어와 감각적 심상을 도입하고 있으며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등의 점층적 표현과 함께 다양한 수사법이 사용되어 기존의 창가나 계몽 가사류와는 다른 `신체시 로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