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둘기 한 자웅처럼 쌍지어 노는 색시와 새서방이라고는 하지만, 색시는 스물한 살 새서방은 열두 살, 그러니 모자간이라면 좀 무엇하겠고 그저 헴든 누이와 어린 오랍동생 같은 사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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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채만식(蔡萬植)(1902~1950) 호 백릉(白菱), 채옹(采翁)
소설가, 극작가
전북 옥구군 출생
경성 중앙고보 졸업
일본 와세다대학 문과 수학
동아, 조선일보, 개벽사 기자 역임
단편 ‘세 길로’로 추천으로 문단 데뷔
장·단편 다수
대표작 《탁류》, 《레디메이드 인생 》, 《치숙 》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