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삶과 내면의 슬픔을 그리다!
『소설 정약용』은 실학자 정약용이 아닌 인간 정약용을 다룬 작품으로, 정약용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라 정약용의 내면에 숨겨진 눈물, 회한, 고독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약용의 유배시절을 샅샅이 다루고 있으며, 정약용이 애타게 기다리던 읍중제자 황상과 해후한 뒤 75세 부부 회혼일에 질곡의 삶을 내려놓음으로써 끝을 맺는다. 이번 소설에서 저자는 전라도 사람이 등장할 때의 대화에서 전라도와 강진 향토언어를 살려냈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향토언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준다.